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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길이인지 코끼리인지
유지연 지음 / 한림출판사 / 2022년 9월
평점 :

임금님의 심부름으로 이웃나라에 간 신하는 그곳에서 처음 코길이를 보았어요.
궁으로 돌아오는 길에 신하는 도공들에게 임금님 생신 잔치에 드릴 그릇을 만들어달라고 해요.
도공들은 코길이를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신하에게 물었어요.
신하는 차근차근 코길이의 생김새를 설명해 주었어요.
도공들은 신하의 이야기를 듣고 저마다 열심히 코길이 그릇을 만들었어요.
그런데 구워진 도자기는 전부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어요.
과연 이 서로 다른 모습을 한 도자기를 보며 임금님은 무어라 했을까요?
코끼리의 모습을 아는 우리는 설명을 듣는다면 그렇다고 끄덕일 수 있는 내용이었지만
그 모습을 모르는 도공들에게는 정확한 모습을 상상하는 게 어려운 일이었던 것 같아요.
도공들이 만든 다양한 코끼리를 보며 다른 동물들도 상상만으로 모양을 만든다면 어떻게 만들지
아이와 이야기 나누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