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만 안전 왕 - 우리 아이 안전지수를 높여 주는 14가지 이야기 자신만만 시리즈 4
양승현 지음, 김민정 외 그림 / 아이즐북스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요즘 자주 빈번하게 발생해서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는게 유괴사건이다.
한번씩 그런 안좋은 일이 일어나면 아이에게 새삼 다시 교육시키고 숙지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게 된다.
그래도 안심이 안되는게 솔직한 마음이다.

아이즐 북스에서 이번에 내놓은 자신만만 시리즈는 안전에 관한 이야기다.
아이를 키우면서 일러주고 또 일러주는 말.
아침마다 등교하는 아이에게 날마다 일러주는 말이 책속에 
고스란히, 자세한 예와 재미있는 그림으로 들어있다.

14가지의 주제로 나뉘어진 이야기는
집, 학교, 자전거와 인라인, 거리, 자동차, 성폭력, 응급처치, 낯선 사람, 혼자서 집에 있을때
학교에서의 신변안전, 화재, 자연 재해로 나뉘어져 소상하면서도 중요한 핵심을 알려준다.


특히 가장 엄마의 눈길을 끈 안전 이야기는 성폭력 예방에 대한 주제였다.
딸 가진 부모 뿐만아니라 요샌 아들가진 부모도 조심시켜고 주의를 줘야 하는게 성폭력 안전이다.
낯선 사람이 만지려고 하면 정확하게 싫다는 의사를 표시해야 하고 
무섭게 위협을 하며 다가서면 소리치며 구조 요청을 해야하며 
외진 곳으로는 될 수 있으면 다니지 말라는 이야기를
늑대와 빨간 망토 이야기를 각색해서 들려준다.
민감한 주제인데 아이들이 무리없이 잘 받아들일 수 있게 배려한 부분이다.
더불어 약자인 아이들의 심리를 이용해서 성폭력을 말하지 못하게 하는 예도 보여준다.
상습적으로 만지거나, 어른인 자신을 만지게 한다든지, 음란물을 보여주는 행위를 하고
죄의식을 건드리는 협박을 통해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는 폭력.
이른바 ’말해야 하는 비밀’은 특히 아이들에게 꼭 알려주고 싶은 부분이다.

그 외에도 낯선 사람이 접근했을때의 대처법.
이를테면 할머니가 무거운 짐을 들고 도와달라고 해도 따라가지 말며
차 안에서 길을 묻는 낯선 사람의 차를 타고 길을 가르쳐면 안되고
이름을 부르며 친근하게 가족등을 아는 척 하는 사람을 따라가면 안된다는 내용은
나도 아이들에게 늘 이야기해주는 이야기라서 더욱 동감할 수 있었다.

엄마와 4년이나 함께 있다가 내년부터 혼자 유치원에 갈 작은 아이에게는
주차장이나 차, 동네를 지나면서 주의해야할 여러 가지 안전 사항을 알려주어서 좋았다.
공사장 밑을 지나갈때나 후진하는 차를 조심해야 할 것등은 처음 길을 나서는 아이에게 꼭 알려줘야 할 이야기다.

차나 자연재해보다 사람이 제일 무서운 시절이다.
안타까운 일이기는 하지만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꼭 필요한 엄마의 잔소리가 됐다. 
걱정해서 늘 하는 말, 듣는 아이들은 지겨워서 건성으로 대답하고 흘려듣기 쉽다.
그럴때 엄마와 함께 <자신만만 안전 왕>을 읽는다면
아이 스스로 고개를 끄덕이며 안전의 중요성을 느낄수 있을 거다.

아이와 부모 모두가 꼭 한번은 읽어 두기를 바라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