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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누구인가라는 가장 깊고 오랜 질문에 관하여 - 인생의 참주인을 찾는 깨달음의 길
사쿙 미팜 지음, 안희경 옮김 / 판미동 / 2008년 10월
평점 :
품절
내가 누구인가라는 가장 깊고 오랜, 질문에 관하여
책 제목처럼 사람은 한 번쯤 자신이 누구인지 심각하게 고민을 하게 된다. 중고등학교때 배운 도덕책에서는 이런 고민을 자아성찰이고, 이런 과정을 통해 자아발견을 한다고 한다. 하지만 내가 생각했을 때는 결국 아무도 자아를 발견하지 못한다고 본다. 단지 그런 고민은 의미없게 느껴지고 현실에 발맞추어 살아가는 것이 바쁘게 느껴질 뿐이다.
샤쿙미팜은 특이한 이름만큼 보통사람들, 즉 도시에 사는 사람들과는 다른 삶을 살아왔다. 그리고 살아가고 있다. 그는 자신이 본 세상에서 많은 진리를 발견하고 그 진리들을 다른 이들에게 설파한다. 하지만 과연 그가 발견한 진리들이, 많은 이들에게 전하는 것들이 과연 진리인지 이것 또한 의문이다. 물론 그가 말하는 것이 틀린 것은 없다. 하지만 세상에는 거짓과, 사실, 진리라는 것이 존재하고, 진리라 말하는 것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 사실이어야 하는데, 그가 알려주는 것들이 과연 변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가 말하는 것은 우리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사실들이고, 우리가 알고 있어도 무심코 지나갔던 것들에 대한 재발견일 뿐이다. 그리고 그것조차도 어느 순간이 되면, 혹은 세월이 지나면 사실이 아닌 거짓이 될 수도 있다.
우리가 나 자신에 물어보는 내가 누구인기라는 고민은 결국 자신이 찾아야 하는 것이고, 찾는다기 보다는 알아가는 과정인 것이다.
종교라는 것이 왜 만들어지고, 사후 세계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 신화들이 왜 나오겠는가?
우리가 그것들에 대해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결코 명상이나 많은 지식을 소유한다고 해서 깨달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가 개미집에 물을 붓는다. 단순히 재미로~ 그 사실을 개미라는 존재는 알까? 갑자기 비가 내리는 이게 무슨 조화야? 내가 무엇을 잘못했나? 아니면 기상이변인거야?
물은 붓는건 단순히 사람이 재미로 한 것일 뿐이다.
내가 누구인가라는 가장 깊고 오랜 질문 역시, 그리고 그외에 많은 절대자에 대한 궁금증들이 결국은 알 수 없다는 물음표로 맺어진다는 것이 진리라면 진리라 할 수 있지 않을까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