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작은 연못

작은 연못 - A Little Pond
영화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꿈꾸고, 강한 대한민국을 꿈꾸게 만든 영화~!!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 최재천의 동물과 인간 이야기
최재천 지음 / 효형출판 / 2001년 1월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살아 숨을 쉬는 것들은 살아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존재의 가치가 있고, 아름 다운 것이다. 개인적으로 난 동물이나 식물을 좋아하지 않는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내 스스로 동물이나 식물들을 잘 돌보지 못하기에 멀리하는 것이다. 각기 생명을 가지고 있는 존재들을 똑같은 피조물뿐인 나라는 존재가 구속할 수 없다는 생각이 더 크다. 

저자는 많은 생명체들에 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그리고 통렬히 사회상들을 생명체의 모습에 비춰 비난<?>하고 있다. 무엇보다 개미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를 하는데, 나 역시도 개미들의 모습속에서 인간의 또다른 모습을 발견하고, 부족한 점들을 찾게 된다.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쓴 '개미'라는 책도 참 재미있게 봤는데, 그 안에 나타나는 개미들의 모습이 이 책에서는 사람들의 모습과 비교하여 이야기를 전개하는 부분이 몇개 나온다. 똑같이 집단을 이루고 살아가는 개미와 사람의 모습은 많이 비슷하면서도 개미보다 못한 사람들의 모습을 발견하면 한심하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개미는 부지런히 일하는 것같지만 실질적으로는 그렇지 않다. 1/4만이 열심히 일하고 나머지는 에너지를 비축하고 있다. 이런한 형태는 혹시 모를 일들에 대한 대비인 것이다. 하지만 인간들은 쉼이라는 것을 잘모른다. 무조건 열심히 부지런히 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역시 그런 부류중에 하나이다. 하지만 이런 개미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들은 혹 모른 일들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그에 대한 쉼을 가져야겠다는 생각 또한 해본다. 

많은 청년들이 일을 하지 못하고 빈둥거림 아닌 빈둥거림을 하고 있다. 한창 일을 해야 할 때이지만 생각의 전환을 통해서 미래에 대한 쉼이라 생각을 해 보는 것은 어떨까? 

그저 막연한 생각일 뿐이다...대한민국의 청년들이여 힘내자~!! 볕뜰 날을...

가장 고상한 지식 예수 그리스도

가장 고상한 지식 예수 그리스도 - 우리의 첫사랑을 찾아서
존 맥아더 지음, 전의우 옮김 / 두란노 / 2010년 2월

가장 고상한 지식, 예수 그리스도

저자의 이름을 보면서 가장 먼저 생각이 난 것이 맥아더 장군이다. 인천상륙작전을 지휘하셨던 장군이 먼저 생각이 나는 것은 왜 일까?
우리의 삶 가운데에서도 인천상륙작전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다. 획기적인, 누구도 감당하지 못할 일들이 게으르고 나태한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 같다. 믿는 우리들에게 그런 인천상륙작전과 같은 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다.
교회에 가면 많은 목사님들이 첫사랑의 회복을 강조한다. 우리들에게 있어서 과연 첫사랑이라는 것이 무엇이겠는가? 이것 역시도 예수 그리스도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독생자를 보내주셨던 것 처럼 그 사랑이 우리에게 있어서 인천상륙작전과 같은 것이고, 첫사랑인 것이다.
책을 읽는 동안 원론적인 이야기들의 반복이 나에게 있어서 크게 와 닿지는 않았다. 이런 이야기들은 어디서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부분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록으로 첨가되어 있는 소그룹 스터디는 도움이 된다. 물론 이런 부분도 다양한 책들이 많이 나와 있다. 하지만 이런 다양한 질문들 속에서 각기 다른 이야기들을 끌어 낼 수 있다. 난 그런 점이 좋다. 특히 책을 쓴 맥아더 목사님은 칼빈주의적 성향을 갖고 있어서 원론적인 부분에 많이 이야기 하고 있기에 기본적인 밑바탕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다.
이 책을 사람들에게 추천을 한다면 이런 부분에 대해서 강조하고 싶다. 우리가 바라봐야 하는 것이 무엇이고, 어디에 위치해야 하며 꿈꿔야 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책이라고..

벌할아버지

벌 할아버지 ㅣ 세용그림동화 4
로리 크레브스 지음, 김현좌 옮김, 발레리아 시스 그림 / 세용출판 / 2010년 1월

벌 할아버지

책이라는 것은 다양한 정보의 획득과 재미를 목적으로 쓰여진다. 그 목적을 충실히 달성 했을 때에 좋은 책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재미만 있거나, 정보만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책은 사람들의 관심과 이목을 끌 수 없다. 특수한 상황이 아닌 이상은 정말 그렇게 하기는 쉽지 않다. 아이들의 책도 마찬가지이다.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대부분의 아동 도서를 만드시는 분들은 아이들에게 글에 대한 이해와 그림을 통한 정보 전달에 힘을 쓰며 아름다운 색채의 그림으로 재미를 더하고자 한다.
'벌 할아버지'는 아이들에게 벌에 대한 정보와 할아버지에 대한 관심을 표현할 뿐만 아니라 책을 선택하는 부모님들에게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일반 아이들 책들에서 한 발 더 앞서 나간 것이다. 특별히 어머니들이 아이들에게 간식을 만들어 줄 수 있도록 꿀로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작은 차이가 부모들의 선택을 좌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이왕이면 아이들에게도 유익하고 부모에게도 유익할 수 있다면 더 좋기 때문이다.
사실 벌에 대해서 사람들은 약간의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꿀의 달콤함의 유혹앞에서는 두려움도 무시되어 버린다. 그러나 아이들에게 있어서 달콤한 보다 두려움이 더 클 것이다. 그런 아이들에게 친근한 할아버지를 매개체로 삼아 벌이 어떻게 꿀을 만드는지, 사람들이 꿀을 어떻게 얻는지 알수 있는 유익한 책이라 생각되어 진다.
글 중간중간 포인트를 준 글자들은 뒷면에 자세한 설명이 첨부 되어 있어 용어를 잘 모르는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그림을 보여주며 자세한 설명을 해 줄 수도 있을 것이다.

오늘밤, 나는 당신 안에 머물다

오늘밤, 나는 당신 안에 머물다 - 그리며 사랑하며, 김병종의 그림묵상
김병종 지음 / 문학동네 / 2009년 12월

오늘밤, 나는 당신 안에 머물다  

잠을 자기 전 기도를 한다. 오늘 하루도 아무 탈 없이 하루를 살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기도를 하고 잠을 잔다. 아침에 눈을 뜨면 세상에 다시 눈을 뜰 수 있음에 감사하는 기도를 한다. 그리고 삼시세끼 밥을 먹을 때 이거 먹고 더욱 건강해져서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해주길 기도한다.  

삶에 있어서 누구나 하나쯤 자신이 믿는 신이 있을 것이다. 그것이 하나님이 되었든, 부처님이 되었든, 하다못해 자신의 주먹을 믿는지간에 절박한 순간이 다가오면 소리쳐 부르는 신이 있을 것이다. 저자는 하나님을 믿는 것 같다. 그리고 자신이 믿는 하나님에 대해서 그림을 통해서, 자신의 삶의 이야기를 통해서 보여준다.  

그림의 색깔들이 참 다채롭다. 유아틱한 느낌을 받는다. 물론 상반되는 무거운 느낌의 색채를 지닌 그림들도 있다. 그 그림들의 대부분이 예수이다. 저자는 자신의 신을 '아픔'으로 표현하는듯 싶다. 다른 신들과 다르게 자신이 느끼는 신은 우리들의 모습을 아파하는 신의 모습으로 묘사한다. 그러다보니 그림에 있어서 황금빛과 같은 휘황찬란한 느낌보다는 어둡고 칙칙한 느낌의 색책가 더 많이 들어 있다. 정말 책의 제목처럼 밤의 느낌을 물씬 느끼게 된다. 

어김없이 오늘 밤도 난 잠에 든다. 이 시간 과연 나는 어디 곳에서, 혹은 누구에게 기대어 잠을 들지 뜬금없는 고민에 빠져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