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익은 세상
황석영 지음 / 문학동네 / 201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린시절 망원동 고모집에까지 풍겨오던 난지도 지독한 냄새가 코끝에 감돈다. <손님> 이후 최고. 더러 나오는 판소리 사설풍의 서술에 감탄한다. 무당과 도깨비를 불러내는 한편 <개밥바라기별> 같은 성장소설 요소가 강한 것도 `가까운 일은 지워나가는` `치매의 문학`에 접어들었기 때문인갑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정본 백석 시집
백석 지음, 고형진 엮음 / 문학동네 / 2007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백석이니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흔 즈음에 - 우리 시대 인문학자 김열규의 마지막 사색
김열규 지음 / 휴머니스트 / 2014년 1월
평점 :
품절


여든을 지난 선생이 들려주는 나이 듦의 의미와 기쁨. 어려서는 약골이어서 책만 봤는데, 자란만이 내려다보이는 남쪽 시골마을에 내려간 뒤로는 일흔을 넘겨서도 등산과 수영을 즐길 정도로 건강이 외려 좋아졌다고. 평이하면서도 아름답고 풍요롭다. `아흔 즈음에`라는 제목은 오해의 여지가 있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의 드로잉 다이어리 : 나무를 그리다 - 전2권 - 본책 <나의 드로잉 다이어리 : 나무를 그리다> + 드로잉 다이어리 <My Drawing Diary : The TREE> 나의 드로잉 다이어리
김충원 지음 / 진선아트북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잊었던 즐거움을 되찾게 해준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곰스크로 가는 기차 (양장)
프리츠 오르트만 지음, 안병률 옮김, 최규석 그림 / 북인더갭 / 201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표제작은 물론이거니와 럼주차, 배는 북서쪽으로, 양귀비 같은 짤막한 작품들도 참 좋다. 조금 기묘한 상황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조차 알퐁스 도데를 읽을 때 느껴지는 동화같은 여운이 있다. 프리슬란트 인근 이국적인 인명과 지명들을 혀끝으로 느껴본다. 비오는 날 럼주차를 마시며 읽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