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의 신 - 1인 크리에이터들의 롤모델 대도서관이 들려주는 억대 연봉 유튜버 이야기
나동현(대도서관)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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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치와 능력을 면접관 앞에서만 증명하려 하지 말고,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스스로에게 증명해보자. 흙수저라고, 명문대 출신이 아니라고 패배감에 빠져 있지 말고, 자기 가치와 브랜드 파워를 키워보자. p42

아무짝에도 쓸데없어 보이지만 내가 좋아서 열심히 하고 있는 일이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내가 진짜로 원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인지도 모른다. p92

먹고살기 힘든 시대라고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먹고사는 데만 절박하게 매달리고 싶지 않다. 예전과 달리 직업이 자아를 계발하고 나를 표현하는 유일한 수단도 아니다. 어쩌면 진정한 나를 표현하고 세상과 소통하게 하는 수단은 직업이 아니라 취미일지도 모른다. p110

유명한 유튜버, 1인 크리에이터들의 롤모델, 억대 연봉 유튜버로 유명한 대도서관의 이야기.

나는 유튜브를 잘 보지 않는다. 궁금한게 있으면 잠시 검색해서 보긴 하지만 동영상을 계속 시청하는게 개인적으로 어렵다.

이런 유튜브를 잘 모르고, 잘 보지않는 나조차도 알고 있는 <대도서관> 처음은 유명 뷰티 유튜버의 동영상을 검색해서 보다 우연히 알게 되었다.
게임을 열심히 설명하며 플레이하는 영상이였는데 게임도 잘 모르는 내가 영상하나를 다보고 그의 다른 영상을 검색해서 또 시청했다. 대도서관을 처음 알게 된 날이였다.

내가 좋아하지 않는 분야임에도 계속 시청하게 만드는 매력. 편안하게 시청할 수 있게 만드는 힘.
내가 느끼는 대도서관의 매력이자 장점이다.

억대 스타 유투버를 꿈꾸는건 아니지만 그의 이야기가 궁금했다. 책에서도 작가가 언급하긴 했지만 요즘 1인 미디어는 포화 상태라고 느끼고 있던 사람 중 한명이였다.

동영상 속 대도서관이 아닌 책에서의 대도서관은 1인 미디어를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는 말한다. 더 많은 1인 미디어들이 만들어져야한다고. 포화 상태가 아니라고. 더 많이 만들어져서 발전해야하며 1인 미디어의 시장은 상상할 수 없게 더 커질 것이라고.

굳이 유튜버가 되지 않더라고 이 책은 누구나 재밌게 읽을 수 있다. 좋아하는 일을 하기위해 누구보다 많은 준비를 한 그의 모습에 사실 많이 놀랐고 부끄러워졌다. 좋아하는 일을 한다고 해서 누구나 성공하는 건 아니다. 많은 준비, 성실함, 더 나은 1인 미디어 컨텐츠의 미래를 위한 노력.

취준생에게도, 직장인에게도,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싶어하는 이들에게도 대도서관의 책은 지금의 나를 다시 돌아보고 새로운 마음을 갖을 수 있게 만들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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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죽으러 갑니다
정해연 지음 / 황금가지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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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누구인지 이름도 모르고 기억을 잃은 채 병원에서 눈을 뜬 태성.
그에게는 사업 실패로 자살을 하려던 부모가 아들을 먼저 죽이려고 번개탄을 밀어 넣었다는 신문 기록들. 기초 생활 수급자라는 고달픈 현실만이 있을 뿐이다.

하루 하루를 살아가기 힘든 그는 죽음을 결심하고 자살 실패 후 동반 자살 인터넷 카페 '더 헤븐'을 찾게 된다. 카페 운영자 '메시아'가 함께 자살할 사람을 찾고 있다며 태성에게 접근한다. 태성은 자신에게 죽음을 선물할 '메시아'를 만나러 간다.

동반 자살을 꿈꾸는 5명이 함께 죽으러 출발한다.
죽기 전 마지막 5일을 최대한 즐겁게 즐겨보자는 '메시아'의 조언에 그들은 5일간의 동거를 시작한다.
그리고 그들의 여행에 숨은 단 한명의 '살인자'

자신의 죽음이 아닌 타인의 죽음을 기다리고 있는 '살인자'와의 여행. 그리고 모든걸 포기하고 죽음을 선택한 순간 잊혀진 태성의 기억이 하나씩 돌아오기 시작한다.

읽으면 읽을수록 현실적이여서 무서웠던 소설.
OECD 국가 중 자살율 1위라는 한국. 그리고 계속해서 발생하는 동반 자살 사건들. 자살, 왕따, 성폭행 등 사회적 문제들이 녹아있는 <지금 죽으러 갑니다>

가장 무서운 사람은 누구일까?
삶에서 가장 무서운건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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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도서관
김이경 지음 / 서해문집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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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행착오 끝에 나는 인간의 모든 지식이 기억, 상상, 원리 이 셋으로 나뉜다는 것을 알앗다. 늘 그렇듯 진실은 당혹스러울 만큼 단순하다. p37

 

우리는 우리의 기억 속에, 우리의 마음 속에 얼음보다 단단한 이야기를 새겨 넣습니다. 그것이 세대를 넘어 전해질 때, 물론 녹았다 굳은 얼음처럼 조금씩 변하긴 하겠지만, 기억의 마음, 그 본질은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어이없다고 여기실지 모르지만, 그래서 책의 원형은 기억의 마음을 가진 것, 바로 사람이 아닌가 싶습니다. p166

 

길은 다른 방면으로 있고 끝은 저승에나 있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하면 내가 나다워질 수 있는지 아는것이다. p216

 

이 책은 기발하다.

고서적같은 기발한 디자인의 이 책은 '누드 사철 제본'이다. 책을 받고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책등'을 표지로 덮지 않고 접착제만 발라 마무리해서 책등에 실이 다 보인다.

 

디자인은 예쁘지만 보관이나 읽는데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이 제본 너무 마음에 든다.

'누드 사철 제본' 방식의 책은 어떤 페이지를 펼쳐도 책이 양쪽으로 펼쳐진다.

그래서 두 손을 책을 잡지 않고 독서가 가능하고 앉아서는 물론 누워서도 편안한 독서가 가능하다.

 

디자인 만큼 기발함은 작가의 상상력이다.

이 책은 책에 대한 12편의 책 이야기이다.

양피지, 파피루스, 인피로 만든 책 이야기부터 중세 수도사, 일본 에도시대 가시혼야, 조선시대 분서까지 작가의 엄청난 책의 지식과 기발한 상상력에 마지막 한장까지 흥미진진하다.

 

작가의 상상력에 놀라고 책이 주는 이야기에 놀라며 읽은 12편의 단편 중 가장 기억에 남은 작품은 <다큐멘터리 - 책의 적을 찾아서>였다.

이런 상상을 할 수 있구나 재미있게 시작해서 책을 좋아하는 내가 과연 책을 사랑하는 건지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책이 주인공인 책이야기.

<살아있는 도서관>은 언제나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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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동력 -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해내는 힘
호리에 다카후미 지음, 김정환 옮김 / 을유문화사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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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겨우겨우 일어나 회사로 출근을 한다.

출근 후 퇴근 시간만 바라보며 주어진 일을 묵묵히 처리한다.

퇴근 후 운동을 하거나 친구를 만나 맛있는 걸 먹으면서 수다를 떤다.

집에 돌아와 피곤하지만 하루 중 유일한 혼자만의 자유를 즐기기 위해 드라마를 보거나 스마트폰을하다 늦게 잠이든다.

 

보통의 사람들에게 주어진 24시간의 보통의 하루.

 

여기 한 남자가 있다.

 

출퇴근 하는 회사도 있는 직장인이다. 글을 쓰는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이기도 하고 프로그래머, 컨설턴트, 해설가, 방송인 등등.

그의 활동이나 직함은 셀 수없다.

 

그도 보통 사람들과 똑같은 24시간의 하루를 살아간다.

나의 24시간의 그의 24시간의 다른점을 무엇일까?

 

변화하는 시대에서 원하는 인재는 그의 시간 관리법, 다동력에 해답이 있다.

 

다동력 -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해는 힘

 

모른다는 것은 전혀 창피한 일이 아니다. "물어보는 것은 한순간의 창피, 물어보지 않는 것은 평생의 창피" 라는 말이 있는데, 애초에 물어보는 것을 창피해 할 필요가 없으며 구글에 검색하면 순식간에 해결된다.

 

창피를 당할 용기, 실패할 용기만 있으면 점점 면역력이 생겨서 리스크를 두려워하지 않게 된다. 그 용기를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동력'을 지니기 위해서는 어떤 지식이나 업무술을 익히기에 앞서 '감정'의 필터를 제거해야 한다. p116-p170

 

어떤 일이든 꾸준히 계속하기 위해서는 시간을 단축하기보단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방법을 궁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떻게 업무를 진행해야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지 궁리하는 것도 업무의 일부다. p148

 

아무리 많은 프로젝트를 끌어안고 있다 해도 수면 시간을 줄여서는 안 된다. 바꿔야 할 것은 일을 하는 방식이며 생산성이다. p157

 

새로운 것에 흥미를 읽어버리면 10대도 노인이며, 새로운 자극을 끊임없이 추구한다면 60세도 젊은이다. 기술은 연령 차이를 단번에 평평하게 만들었다. 언제까지나 미지의 것을 추구하는 '세 발배기 아이'가 되자. p182

 

스마트폰 하나로 불가능한게 없은 세상. 모든것이 기계, 로봇들로 처리가 가능해지는 세상.

세상은 점점 인간이 설 자리가 없어지고 있다.

예전처럼 착실하게 회사에 다니고 정년을 맞아 퇴직을 하는게 제일 어려운 일이 되어버렸다.

 

작가는 변화하는 세상속에서 한가지 일만을 고집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가 도전하는 모든 것들은 그가 가슴뛰며 즐거워하는 일들이다.

살아내기 위해 악착같이 참아내며 하는 일들이 아니다.

 

변화하는 시대가 두렵지만 막연하기만 한 분들. 한 직장에서 다른일을 생각하지 않고 묵묵히 일해온 분들. 현재의 삶에서 새로운 변화를 꿈꾸는 분들은 이 책에서 생각의 전환! 시간 관리의 방법을 찾아 실천해 보기를 바란다.

 

챕터가 끝나면 "실천해 보자"라는 "just do it" 체크 리스트가 있다.

작가는 마지막에 말한다.

 

[다동력]을 읽었다고 해서 여러분 자신이 저절로 변혁되지는 않는다.

중요한 것은 'just do it'이다.

실천해야 한다. 실패해서 넘어지더라도 다시 실천한다.

 

한가지 만이라도 하루에 한 번씩이라도 실천한면 우리는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해내는 일, 다동력에 한걸음 다가간 것이다.

 

조금씩 실천해서 남아있는 우리의 인생은 가슴뛰는 즐거운 삶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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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자 - 상
오타 아이 지음, 김은모 옮김 / 엘릭시르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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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진다이지역 앞 광장. 한가로운 금요일 오후.

슈지는 "보고 싶어"라는 아렌의 문자를 받고 그녀를 만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슈지를 포함한 5명의 사람들이 광장에서 누군가를 기다리거나 한가로운 오후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리고 그 때 검정색 헬멧, 검정색 에나멜 롱코트, 검정색 에나멜 장갑, 검정색 에나멜 부츠, 그리고 사시미 칼을 든 다스베이더가 나타나 광장에 있는 사람들을 향한 무차별 살인을 시작했다.

 

4명이 죽고 유일하게 살아남은 생존자인 18살의 슈지.

병원에 있는 슈지 앞에 의문의 남자가 나타난다.

"앞으로 열흘, 열흘만 살아남으면 안전해. 살아남아. 네가 마지막 한 명이야."

 

약물 중독 상태로 공원 화장실에서 발견된 범인. 사건에 의문을 품은 소마 형사.

그리고 죽은 줄 알았던 묻지마 살인 사건의 범인이 다시 나타나  슈지를 위협하기 시작했다.

슈지와 소마, 그리고 슈지의 친구 야리미즈는 비밀리에 사건을 파해치기 시작하고 깊이를 알 수없는 비밀들이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한다.

 

상권, 하권 총 6장으로 구성된 범죄자.

티저북은 그 중 상권 제1장의 내용을 담고있다.

1장에는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고 많은 사건들도 나온다.

국회의원, 대기업 총수, 그들의 비서, 스마일 키즈 캠페인, 마미 팔레트 프로젝트, 멜트 페이스 증후군.

단순한 살인 사건이 아닌 거대한 비밀에 싸인 사건임을 짐작할 수 있다.

 

슈지, 소마, 야리미즈는 이 거대하고 비밀스런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까.

 

범죄 추리소설의 특성상 초반에는 많은 인물과 사건들이 나와서 읽기에 조금 지루할 수 있는데 이 소설은 지루할 틈 없이 가독성과 몰입감이 엄청나다.

그리고 등장인물들의 설명이 끝나고 거대한 비밀이 조금씩 풀리려고 할 때 티저북이 끝나버렸다.

 

티저북만으로도 빈틈없어 보이는 이 사건이 어떤 방법으로 해결되어 갈지 무척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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