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책 읽는 시간 - 무엇으로도 위로받지 못할 때
니나 상코비치 지음, 김병화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사랑하는 언니를 떠나 보내고 시간과 공간을 메꾸기 위해 매일 한 권의 책을 읽고 서평을 쓰기로 한다. 주변사람들은 설마, 일주일에 한 권을 읽지 않을까, 혹은 몇달 하다가 그만 두지 않을까 하였으나, 의지와 가족의 도움으로 일년 동안 책을 읽고 그에 대한 저자의 생각들을 한권의 책으로 만들었다.

 내 생각에 -  니나 (저자) 의 어릴적 독서 습관의 힘이 아니었을까,

               -  의지가 강한 저자의 성격도 도움이 되었을 듯하다.

               -  주변인들의 도움이야 말로 큰 역할을 하지 않았을까

          (아들 4명과 남편과 같이 생활하지는 않지마, 아버지와 어머니, 둘째언니, 친구, 서평인들)

 

무엇으로도 위로받지 못할 때, 혼자 책을 읽으면서 어떤 위로를 받았는지...

 

내가 그은 밑줄을 통해서 잠시 기억하고 싶다.

 

말은 살아 있고 문학은 도피가 된다. 그것은 삶으로부터의 도피가 아니라 삶 속으로 들어가는 도피이다.  - 시릴 코널리, 조용하지 않은 무덤,

 

기억은 지나간 삶을 인정하는 것이다. 말은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기록하고, 생생하게 만든다. 말이란 삶의 증인이기 때문이다. 좋은 책은 진실이다. 기억된 삶에 관한 이야기는 우리를 뒤로 가게 만드는 동시에 앞으로 나갈 수 있게 해준다. 삶의 진실은 우리가 살았다는 경이에 의해 입증된다.  "행복을 찾지 마라. 삶 그자체가 행복이다." 뒤를 돌아봄으로써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위대한 문학의 목적은 숨겨진 것을 드러내고 어둠 속에 있는 것에 빛을 비추는 것이다.

살아 잇는 것이 행운이라는 사실. 죄책감은 언니의 죽음을 용서하지 못하게 막고 있는 힘이다. 죄책감은 내가 살아 있고 그녀는 더 이상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게 막는 장애물이었다.

 

살아 가겠다는 거만한 결단을 아직 포기되지 않았다. 한번도 겁내지 않고 아무도 미워하지 않았다. 절대로 겁내지 말고 아무도 미워하지 않았다. 우리를 완성해 주는 것은 타인이 아니라 우리 자신이다. 말이 다시 필요했다. 책이 주는 지침이 다시 필요했다. 살아 가겠다는 거만한 결단.-   분리되 평화, 존 놀스.

 

사랑인지도 모른다. 욕구를 길들여 뭔가 견고하고 유지 가능한 것으로 만드는 것. 넌 내게는 중요한 사람이야. 이게 바로 사랑의 핵심이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중요해지는 것. 다른 모든 존재 중에서 내게 중요한 하나의 조재. 뭔가 개인적이고 특별한 어떤 것을 한 인물이 설명해 줄 수 있다. 우리는 변해도 상관없는 존재가 아니다. 우리는 제각기 고유한 방식으로 사랑받는다. 한 사람에 대한 욕망은 , "넌 내게 중요해"  라는 것은 너를 데려가고, 안아 주고, 갈채를 보낼 것이다. 너는 내게 의지할 수 있다. 너를 보살피기 위해 내가 여기 있을 것이다. 네가 가고 난 뒤에도 난 여기서 너를 기억할 것이다.

 

잊힌다는 것은 용서받는다는 뜻이 아니라 어떤 교훈도 얻지 못했다는 뜻이다.

 

책은 삶을 다시 살게 해주며 배울 수 있게 해준다. 온갖 종류의 인간의 경험을 목격한다는 것은 세계를 이해하는 데만이 아니라 나 자신을 이해하는 데도 필요하다. 일어났던 모든 슬프고 나쁜 일들, 책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일어난 일들이 모두 인간의 회복 능력의 대가이자 증거라는 사실. 책들이 바로 경험이다.

 

 

모두가 저마다의 삶에서 각기 다른 시기에 고통을 겪는다.

 

보편적인 것에 대한 깨달음. 상대방의 희망 속에서 자신을 본다. 그들은 그 희망을 성취하도록 돕고 싶어한다.

 

독서라는 탐험을 계속하는 이유 또 하나의 이유는 꿈을 확신하던 장소로 돌아가려는 것이다.

 

우리는 주위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통제할 수 없지만, 그런 사건에 대한 반응에 책임이 있다. 적절한 종결이란 삶이 그에게 무엇을 주는가가 아니라 삶이 주는 것을 그가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에 따라 결정된다. 추리소설들은 우주에 질서가 있다고 말한다. 좋은 추리소설은 일부 물음에는 답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질서는 삶이 제시하는 것에 우리가 어떻게 반응하는가에 의해 창조된다. 진서는 모든 물음에 답이 있지는 않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데서 발견된다.

 

친절한 행위는 우리가 약하고 의존적인 동물이라는 것을. 서로에게 의지하는 것 이상의 방법이 없는 존재임을 지극히 분명하게 증명한다. 친절하라, 네가 만나는 사람들은 누구나 다 힘들게 싸우고 있으니까. 친절함은 끈기이다.

 

삶의 유일한 의미는 인류에게 봉사하는 것이다.

사랑이란 죽음을 넘기고 살아남을 수 있는 큰 힘이라는 것을. 친절함은 나와 나머지 세계를 연결하는 가장 큰 연결선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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