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사람들의 독서습관 - 독서경영 전문가 안계환이 알려주는 성공독서법
안계환 지음 / 좋은책만들기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독서법에 대한 책은 개인적으로 항상 관심과 구입의 대상이다. 특히 이번에 소개하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독서습관’은 잘 알고 있는 지인의 첫 번째 단행본이라서 나름대로 꼼꼼히 읽어보았다. 이 책은 독서방법에 관한 자기계발이다. 대체적으로 이러한 종류의 책들은 독자들이 요구하는 필요한 내용을 쉽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 만들어진다. 그러한 이유 때문에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지만 때로는 내용적으로 깊이가 없어지는 현상도 나타난다. 

이러한 점에서 ‘성공하는 사람들의 독서습관’은 쉬우면서도 어려운 책읽기에 대해 첫 맛은 부드럽게 마신 뒤 여운이 오랫동안 남는 와인처럼 독자에게 다가온다. 구성은 크게 3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첫 번째 일반적인 독서방법, 두 번째 11명의 성공한 사람들의 독서습관, 세 번째 저자가 말하는 독서습관 5가지(H.A.B.I.T.)이다. 

첫 번째 장에서는 저자가 강조하는 꾸준한 독서습관을 갖기 위한 21가지을 살펴볼 수 있다. 목차의 소단원 제목만 봐도 쉽게 정리되는 독서 습관들이다. 이 책의 본문을 읽기 전에 자신의 책읽기와 21가지 독서법을 비교하면서 점검해보는 것도 흥미롭다. 이미 여러권의 독서법 관련 책들을 읽고 정리해본 경험이 있지만 이번 기회에 다시한번 좋은 내용들은 밑줄도 긋고 메모도 하면서 기억을 되새김하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책읽기 관련 서적을 구매하는 독자들인 경우, 속독 등 구체적인 읽기방법에 관심이 많은데 그러한 부분을 독자입장을 반영한 것 같다. ‘숲을 보고 나서 나무를 봐라’,'반복해서 읽어라‘, 속독의 방법을 배워라’, ‘나만의 핵심내용을 파악하라’ 등에서 그림감상법이나 스키밍법, 패턴리딩, 발췌독에 대한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적용사례를 보여줌으로서 실용적인 자기계발서로서 가치를 높여주는 부분이다. 물론 글자와 더불어 그림도 함께 했으면 더욱 좋았을 것은 아쉬움은 남는다.

두 번째 장은 안철수 교수나 박경철 원장 든 우리가 이미 잘 알고 11명의 성공한 사람들의 독서습관이 된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다. 특히 이 부분에서 단순하게 그들이니까 그러한 독서습관을 가졌다고 쉽게 단정할 수 있겠지만 우리 자신들도 충분히 실천할 수 있는 그들만의 독서습관을 발견할 수 있도록 11명의 독서습관을 정리해 놓았다. 많은 수의 사례도 좋지만 공통적이면서 서로 다른 무엇인가를 찾을 수 있는 대표적인 분들만 뽑아놓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 장은 이 책의 전체 내용을 저자가 정리한 독서습관인 H.A.B.I.T을 소개한다. “목적을 갖고, 능력을 키우고, 자신의 한계를 넓히고, 노력하고, 최고의 목표를 만들어라.” 끝으로 이 책을 읽고 난 후 느낀 점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우리 자신의 성장에 필요한 책을 위한, 책에 의한, 책의 책이다.” 책을 읽는 동안 필자의 평소 책 읽는 방법을 점검하고 새로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독서법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해 본다. 그리고 최근에 출간된 "종이책 읽기를 권함(김무곤 저)"도 함께 읽으면 좋다.

<기억에 남는 부분>

-안철수 교수 “책을 읽고나서 실전에 임했는데 처음에는 책 읽는 효과가 전혀 없었다...하지만 경험이 쌓여갈수록 책에서 읽고 외웠던 지식들이 응용되기 시작했다. 결과적으로 경험이 없던 초기에는 성장이 느렸지만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실력이 늘었다..(183쪽) ”
 

-박경철 원장 "독서의 필요와 목적은 세상에 널려있는 지식을 연결하고 통합하여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통섭적인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자신을 채찍질하고 노력하는 것이다"(204쪽)

- 정재승 교수 “책읽기 능력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경향... 초기에는 흘러가는 시간에 비해 진보 수준이 작지만 임계점을 지나면 폭발적으로 책 읽기 능력이 향상된다...정독을 하면서 읽어야하는 책과 어떤 내용인지 빠르게 파악하며 두세 시간 안에 읽을 책으로 나누어 읽는다...정독으로는 1주일에 한 권정도...속독으로는 4~50권...정독을 하는 즐거움을 주로 느꼈지만 지금은 속독을 하면서 책의 필요한 부분을 기억하는 사용로서의 독서에 재미를 크게 느끼고 있다.(정독의 즐거움, 속독의 보람) ”(20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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