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토리카 만화 백과 3 : 삼국의 발전과 통일 - 초등 한국사의 첫걸음 히스토리카 만화 백과 3
봄봄 스토리 지음, 정윤채 그림, 노인환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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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공부가 중요하게 대두되는 시기라

초등한국사 관련 교재가 많이 나오고 있죠.

워낙 책 한 권 나오기까지 많은 정성이 담기니

소중하지 않은 책이 없겠지만, 히스토리카는

만화 백과로 한국사를 알려주는거라

재미와 학습, 다 잡고 있어요.

 


역사라면 아무리 읽어도, 그게 그거 같던 저도,

히스토리카 읽고 아들이랑 당당히

퀴즈 대결을 하거든요.ㅋㅋ

 

역사책을 처음부터 보면,

세번째는 삼국의 발전과 통일 이야기가 나올 때죠.

히스토리가 3권도 고구려와 백제의 발전과 멸망,

신라의 발전과 삼국 통일이 담겨 있습니다.

 


▼▼▼  고구려 ▼▼▼


중요하고 재미난 내용이 많아서 간추리가 어려웠지만,

책에 실린 고구려 부분 중 몇 장면 담아봤어요.

 

우리나라 민족에게 큰 사랑과 존경을 받는 광개토대왕.

원래 이름은 담덕, 살아계실 땐 '영락대왕'이라고 불렸지요.


장수왕은 아버지인 광개토대왕이 영토를 확장 시켜 놓은 후라,

이제 정복 전쟁보다는 북위와 친하게 지내며 남쪽으로 진출했어요.

그 때 백제에 승려 도림을 첩자로 보내서 개로왕이 방비를 소홀하게 했고요,


왕을 죽이고 대막리지까지 오른 연개소문은 정말 대단한 장수였어요.

중국 경극에서는 날아다니는 칼을 다섯자루 들고 다니는 장수로 표현될 정도였지만,

결국 연개소문이 죽은 뒤, 권력 다툼하던 아들의 분열과 배신으로 고구려는 멸망의 길로..ㅠ.ㅠ

 

 


▼▼▼  백제 ▼▼▼


이렇게 어마무시한 고구려가 머리 위에 버티고 있으니,

백제는 신라와 힘을 합쳐 서로 도와주기로한 '나제 동맹'을 맺습니다.

훗날 이것도 깨지긴 하였으나, 100년이 넘게 이어졌어요.

 

1971년 도굴되지 않은 무령왕릉이 발견되면서 그 당시

백제가 일본, 중국과 활발한 교류를 했음을 알수 있었어요.

 

개로왕 이후로 쇠퇴 일로를 걷던 백제에

무왕이 익산에 미륵사를 짓고 왕권을 강화하는 등

다시 한번 부활을 하였으나, 한때 '해동증자'로 불렸던

아들인 의자왕 대에 막을 내리고 맙니다.

 

 

▼▼▼  신라 ▼▼▼

여러 이름으로 불리던 나라 이름을 '신라'로 정하고

왕의 칭호도 '마립간'에서 '왕'으로 바꾸어 부르기 시작한 건 '지증왕' 때였어요.

 

지금의 울릉도인 우산국을 정벌하여 영토를 확장하고,

경주 동쪽에 상업을 활성화 시키는 등 나라를 발전시켰는데,

이후 법흥왕은 불교를 공인하고, 진흥왕에 이르러 신라는

삼국 통일 할 토대를 마련하게 되었답니다.

 

한국사 배울 때, '고구려가 통일 했었으면...'하는

바람을 가졌었는데, 그 당시엔 서로 한 민족이라는 개념도 없었고,

군사력도 부족하고 발전도 늦은 신라가 살아남기 위해서 믿을 수 있는 건

외교 뿐이었기에 어쩔 수 없었다고 합니다.

 

고구려와 백제를 견제하기 위한 나당 동맹이

7년에 걸친 나당 전쟁으로 바뀌고,

고구려, 백제의 유민과 힘을 합쳐

배신한 당나라를 몰아내어 삼국 통일을 하였으니

마무리는 삼국이 함께 한 것으로 위로를 해봅니다.

 

 

 


고구려의 '광개토 대왕릉비'는 워낙 유명하죠.

아쉽게도 우리나라에 없어서 마음대로 볼 순없지만,

자료가 부족한 고대 역사 연구에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신라의 전성기가 담긴 비석은 여러 개가 있는데,

자세히 보니 책에 나온 다섯 개 모두 '진흥왕' 때 것이네요.

역시 진흥왕은 신라의 전성기 왕으로 인정~~~

 

잠깐~ 여기서 '순수비'란 무엇일까요?

왕이 직접 살피며 돌아다닌 영토를 기념하여 세운 비석,

이라고 책에 나와 있네요.ㅋ 비석이 순수할 리는 없는데,

무슨 뜻일까? 수십년째 의문만 갖다가 이제야 배웁니다.

 

뒤편은 세계사와 한국사 연대표가 있고요,

역사 용어가 가나다 순으로 정리 되어 있어서

궁금할 때 찾아보기 좋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절대 놓칠 수 없는 초성 퀴즈 카드!!!

이거 하나만 있으면 독후활동 따로 안해도 돼요.

자신만만하게 시작한 초성 퀴즈.

황룡사와 무령왕릉에서 조금 헤맸지만,

책에 나온 내용을 조금씩 힌트를 주면서 맞혔어요.

 

 


"자~~ 이제 나한테 문제 내봐"

라며 저도 문제에 도전했어요.

원래 맞히는 것도 학습에 도움이 되지만,

문제를 제출하면서, 출제자가 되어 보면,

안보이던 것들도 보이게 마련이지요.

 

아이들이랑 같은 책을 보고 같이 이야기 나누며

역사 상식도 넓히고 모자간의 정도 돈독(?)해집니다.

무더운 여름방학도 이렇게 하면 재밌고 유익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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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 대중음악과 케이팝 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62
봄봄 스토리 지음, 정윤채 그림, 배순탁 외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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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과는 왠지 학문적인 것만 다룰 것 같았는데,

'대중음악과 케이팝'에 대해 나온대서 신기했어요.

한편으로는, 책 한권으로 엮을 만큼

내용이 많이 있나 궁금해하며 읽어봤습니다.

 

 

발라드, 레게, 트로트, 알앤비... 등

알지만 잘 모르는 대중음악의 종류부터

엘비스 프레슬리로 시작해서 방탄소년단까지

세계대중음악의 역사도 간략하게 알게 되었죠.

 

 

고품격 음악 방송을 만들겠다는 슬기와 로운에게

'음악의 신'이라는 분이 대중문화, 대중음악, 한류,

케이팝 등에 대해서 알려주는 내용이에요.

 

 

대중문화는, 특정 사회나 계층을 넘어

대중들 모두가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말하는데

여러 종류가 있지만 대표적인 것이 '대중음악'이랍니다.

 


사람들 사이에 구전되던 민속 음악을 모아서

자신들만의 생각을 담은 '포크 음악'이라는

장르를 만들어낸 우디 거스리와 피트 시거.

 

싱어송라이터들이 중심이 된 한국의 포크음악은

미국과 마찬가지로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저항 정신이 담긴 노래를 만들었다는 사실.

 

노래가 좋아서 듣긴 들었어도,

이게 포크인지 컨트리인지 몰랐는데

생겨난 배경을 알게 되니 새롭게 느껴져요.

 

 


그리고, '힙합' 하면, 그냥 '랩'만 생각했으나,

그라피티, 디제잉, 랩, 비보잉 등이 힙합의 기본 요소랍니다.

한국에 정통 힙합이 들어온 건, 1990년대 후반으로

힙합 문화에 익숙한 미국 교포 출신 힙합 가수를 통해서예요.

 

기획사 소속 연습생 생활이 힘들다는 것 들어봤는데,

눈 뜨고 늦은밤 잘때까지 스케줄이 가득이네요ㅠ.ㅠ

 

한국 드라마가 외국에서 성공을 거두면서 '한류'가 시작되었고,

한국의 대중음악인 케이팝도 해외 시장에서 성공 하였으나,

반한감정이나 스타에게만 의존하는 방식 등

개선해야할 점들도 많이 있어요.

 


특히 대중음악의 과도한 상업화로 인한 문제점들은

보수적인 어른들의 눈에만 보이는 것이 아니었네요.

대중음악에게 상업성은 중요한 요소이지만,

선정성 강조, 바쁜 스케줄로 음악의 질적 하락,

유행이라며 비슷한 획일적인 음악 강요,

지나친 외모 지상주의 등 해결 할 게 많아요.

 

 

저희땐 오빠부대라고 불렀죠.

요즘엔 사생팬이라는 말까지 나오며

팬덤 문화가 확대되었는데, 기부, 봉사 등

긍정적인 활동으로 이어진다면 좋겠어요.

 

어떤 문화든 다양성을 토대로 발전하듯,

대중음악도 유행에만 집중하지 말고,

인디 음악 등, 음악가가 하고 싶은 걸 다양하게 시도하고,

듣는 사람도 새로운 음악을 찾아 폭넓은 취향을 가진다면

대중음악이 더 발전할 수 있겠죠?

 


초등생을 위한 대중음악 역사의 개론..을 읽은 듯한 기분이에요.ㅋ

물론 어렵지 않아서 울집 어린이들도 앉은 자리에서 후다닥 읽었는데,

 

저는 대중음악의 역사와 종류을 알게 된 게 뿌듯한 반면,

초등생 아들은 역시 케이팝에 대해 관심이 높았어요.

대중음악의 선정성, 표절 등의 문제를 보고 놀랐다고 합니다.

 

 

'대중음악과 케이팝'이라는 주제를 만화 백과로 본다는 게 어색했는데,

 

요즘 시대 흐름을 읽고 초등 어린이들에게 맞춰서

객관적이면서 현실적인 정보를 재미있게 잘 담아주셔서 유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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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 똑똑한 어린이를 위한 동물 백과 - 세상 모든 동물이 궁금한 꼬마 지식인을 위한 길잡이 DK 똑똑한 어린이를 위한 백과
아이세움 편집부 지음 / 미래엔아이세움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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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자연관찰 전집은 좀 나중에 보여주는거라는데

이것저것 자꾸 물어보니까 일찍 보여주게 돼요.

 


그림책에 나온 개와 닭을 보고,

'멍멍이', '꼬꼬'라고 알려줬더니,

개, 호랑이, 코끼리도 '멍멍이'라고 하고,

닭, 비둘기, 부엉이도 '꼬꼬'라고 하는 아기들.

 

아직 20개월도 안된 때였는데,

포유류와 조류의 차이를 안다는 건 놀라웠지만,

참새도 비둘기도 '꼬꼬'라고 하니깐

좀 자세히 알려줘야겠다 싶어서

'짹짹' '구구' '음매'...>.<

 

울음소리로 알려주었으나, 여기에도 한계가.ㅋ

때마침, '동물백과'를 보여주니 완전 좋아해요~

 

4개의 장으로 나뉘어 있고요,

동물의 분류, 신기한 동물, 별난 동물,

동물에 대해 더 궁금한 것들을 담았습니다.

 

 

'동물'과 '식물'의 차이를 알려주는 걸로 시작해요.

실사로 육지 동물, 수생 동물, 포유류, 조류, 양서류 등등

다양한 동물의 종류를 보여주면서

공통적인 특징과 개별적 특성을 짧게 알려줘요.

 


신화 속에 등장하는 동물이 무엇을 닮았는지,

어떤 상징이 담겨 있는지도 알려주고요,

매머드와 코끼리, 스밀로돈과 호랑이 등

과거와 현재의 닮은꼴 동물도 보여줍니다.

 

다양한 책에 '멸종위기종' 얘기만 나와 있는데,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개체수가 증가하여

멸종 위기종에서 벗어난 소식도 있어요.

정말 다행입니다.

지금 멸종위기, 취약종에도

이런 소식이 들려오길요..ㅠ.ㅠ

 


먹기 대장 코끼리와 자동차 보다 큰 대문어,

해초처럼 생긴 나뭇잎해룡 등등

아이들이 보기에 신기한 동물도 많고,

일상에서 많이 접하는 동물 이야기도 있어요.

벌꿀을 모아주는 꿀벌, 계란을 낳는 암탉,

털을 깎아서 실과 옷을 만드는 양, 염소, 알파카 등

 


교통, 통신 수단이 발달 하지 않았을 때

우편물을 전해주던 비둘기, 말, 낙타, 당나귀와

맹인 안내견, 양치 개 등은 직업을 가진 동물로 소개됐어요.

동물에게 직업이 있다는 표현,

정말 재밌는걸요.

 

땅속을 보금자리로 살아가는 동물들과

빨리 달리는 동물도 소개해주는데,

지구에서 가장 빨리 달리는 동물은?

바로 치타랍니다. 퀴즈를 만들면 재밌겠어요.

 

내골격, 변온 동물, 군집 등

본문에 나온 어려운 용어들은

뒤편에 정리해두어서 참고하기 좋아요.

 

"이게 뭐야?" "이게 뭐야?"

알아도 몰라도 하루에 백번도 넘게 외치는 말입니다.

집에 있는 인형중에 똑같은거 찾아서 놓기도 하고요.

"고애~ 고애~" "야앙~이" "기인~ 기인~"

발음은 부정확하지만, 제법 잘알아요.

 

아직 이야기책은 어렵고,

동물 사진, 자연관찰 이런게

지금 22개월 막둥이들과 보기 딱 좋은거 같아요.

 

이게 뭐냐고 물어보면 바로 이름 알려주고,

울음소리나 특징 따라하면서 재밌어하거든요.

동물 관련된 동요 들려주면서 같이 보면 더 좋겠어요!

 

초등어린이들에겐 다양하고 신기한 지식을~

유아들에겐 새롭게 접하는 자연과 동물 이야기를~

전해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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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Go 카카오프렌즈 3 : 일본 - 세계 역사 문화 체험 학습만화 Go Go 카카오프렌즈 3
김미영 지음, 김정한 그림 / 아울북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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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북과 카카오프렌즈의 합작만화,

고고 카카오프렌즈!! 벌써 세번째 책이에요.

큰 기대없이 첫 권을 읽었는데 넘 재밌어서,

2권 영국편을 서점에서 사고 얼마 안되어,

3권 일본편이 나왔거든요~~~

 


그러고보니, 각권 표지 주인공이 달라요.

1권 프랑스 편은 라이언, 2편 영국 편은 어피치

3권 일본 편은 귀여운 무지가 모델이랍니다~

 

 

2권의 부록이 여권이었어요.

세계 역사 문화 체험하는 학습만화 답게

'센스있는 선물이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3권에는 여권에 붙이는 나라별 스티커가 들어있어요~ 굿!!!

 

자, 이제 책으로 들어가보면요,

맨 처음에 카카오프렌즈 등장인물 소개가 있어요.

매일 카카오톡을 쓰면서도 헷갈렸던 이름들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고요,

이야기를 위해 만든 캐릭터, 악당 이프, 인공지능 프로그램 이프고와 카카고가 나옵니다.

 


일단, 앞선 이야기를 드리면,

세계 정복을 꿈꾸는 악당 이프고가

히스토리 뱅크에서 퍼즐을 훔쳤는데,

그게 시공을 초월하여 흩어졌고, 모두 그걸 찾기 위해 모험하는 이야기예요.

 


영국과 일본은 모두 섬나라라는 공통점이 있죠.

자연스럽게 2권과 3권을 이어주네요.ㅎㅎㅎ

 

1923년 9월 1일 간토 대지진이 일어났어요.

10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고 엄청난 피해를 입었는데,

그 혼란을 틈타 사회주의자와 외국인이 폭동을 일으킬거라는

유언비어가 돌아서 수많은 조선인과 중국인이 목숨을 잃었죠.

예나지금이나 가짜뉴스에 책임을 지는 사람은 없군요..ㅠ.ㅠ

 


첫번째 퍼즐이 나타난 곳은, 만화축제가 한창이에요.

코스프레(코스튬 플레이) 중이라 퍼즐을 저장해도

다행히 사람들이 의심을 하지 않아요.

일본이 만화,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하잖아요.

그 시작점이 <우주소년 아톰>이랍니다.

어릴 때 봤는데, 나도 옛날 사람.ㅋㅋ

 

 

이번에 책을 읽으며 처음 알게 된 인물이 있는데, 바로 '쇼토쿠 태자'예요.

예전 1만 엔권 지폐 주인공이기도 한 이 사람은 일본에 불교를 받아들이고 발전시켰어요.

그가 다스리던 시절엔, 고구려, 백제, 신라와도 교류를 하며 친하게 지냈대요.

17조의 헌법을 만들었는데, 서로 사이좋게 지내고, 불교를 중요시 여기고,

왕을 중심으로 정치를 해야 된다는 내용이 들어 있거든요.

 

 

 

영화 <명량>을 볼 때, 일본 장군들의 복장이 너무 무시무시하다 생각했는데,

원래 그 시대 무사의 투구와 갑옷이 이렇게 생겼었군요.

왕은 힘이 없고, 영주들이 서로 권력 다툼을 하던 전국시대,

통일을 다지는 세 인물, 오다 노부가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

세 사람의 성격이 극명히 다르다는 걸 보여주는 일화.

일본을 통일한 것으로 만족하지, 중국을 정복하겠다며 조선을 침략하고,

결국 전쟁 중에 병으로 갑자기 죽어버린 도요토미 히데요시.

당연히 최후의 승자는 도쿠가와 이에야스네요.

 


저는 처음 알았지만, 일본인이 가장 사랑하는 인물도 나와 있어요.

왕에게 권력을 돌려주어 근대 국가로 나갈 수 있게 기초를 놓은 사카모토 료마

 


일본이라기 보다, 중국에 더 가까운 오키나와.

티비에서 '오끼오끼오끼나와~~'라는 개그 유행어는 웃기지만,

오키나와는 너무도 슬픈 역사를 간직한 곳이에요.ㅠ.ㅠ

일본과 중국에 조공을 바치긴 했지만, 독립국이었던 류큐 왕국.

1879년 메이지 정부에 의해 오키나와라는 이름으로 일본의 땅이 되었어요.

그 뒤 태평양전쟁 때는 군사 기지가 되어 수많은 주민들이 희생되었고,

독립하겠다는 꿈은 이루지못하고, 일본의 현으로 머무르게 된 곳.

 

 


역사학습만화로 처음 해본 독후활동.

각자 비밀리에 문제를 내봤어요.

선생님이 시험문제 내듯이.

그리고, 바꿔서 풀어봅니다.

묘하게 웃는 동생과 긴장한 듯한 형아.

 

 

신기하게도 객관식 2문제, 단답식 1문제씩 냈어요.

보기 속의 '토니 스타크 태자' '오키오키오키나와 왕국'

이런 개그코드를 하나씩 넣다니.ㅋㅋ

텔레파시가 통하나봐요.

 


동생은 단답식 하나 틀렸네요. 당당히 몰라!!

이거 풀고, 다시 책을 한번 정독했다는 후문이~

 

가깝고도 먼 나라인 일본.

오래전엔 서로 오가며 좋은 영향을 주었는데,

언제부턴가 자꾸 침략하고, 사과도 안하고ㅠ.ㅠ

 

앞으로 우리 다음 세대가 살아갈 시대는

나라의 경계도 모호해 질 텐데, 더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GO GO 카카오프렌즈, 세계 역사 문화 체험하기 딱 좋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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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더디 세계문학 9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이상희 옮김 / 더디(더디퍼런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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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게도, 이렇게 유명한 작품을

이제서야 제대로 읽어봅니다^^;;

 


이 책은, 일반적인 소설 형태가 아니고,

베르테르라는 실존 인물이 있는 것처럼 시작해서

그의 흔적을 찾고, 그가 쓴 편지를 모아서

제3의 작가의 시선으로 엮은 형태예요.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지를 읽노라....

 

아.. 그래서, 노랫말에 베르테르의 '편지'가 나왔던거군요^^;;;

 


무슨 일인지, 베르테르는 어머니를 떠나 있고,

친구인 '빌헬름'에게 자주 편지를 보냅니다.

아무래도 그 당시엔 전화가 없으니

편지에 자신의 감정과 신변잡기들을

아주 자세하게 쓰는 게 일반적이었나봐요.

 


화가인 베르테르가 그림은 그리지 않고,

그저 자연이 주는 포근함과 경이로움을 느끼며

한가로이 타지 생활을 시작했는데,,,, 그러다가

아름다운 여인 로테를 만나게 됩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이 사랑은 이뤄질 수 없어요.

로테에게는 이미 약혼자가 있었거든요.

운명은 어찌나 가혹한 지, 그 약혼자는

지적이고 인품도 훌륭한 사람이었죠.

 

하지만,,,그 어떤 조건도

베르테르의 마음을 억누르지는 못해요.

 

 

수많은 꽃이 피었다가 흔적없이 사라지고,

그 중 적은 수의 꽃만 열매를 맺으며,

그 중 적은 수의 열매만 충실히 익어간다.

그 적은 수의 열매만으로도 세상은 충분하다

 

베르테르는 그 안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지만,

그 운명을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는 뜻 같아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아니, 그런데 로테와 남편인 알베르트는

매일 같이 만나서 얘기하고 식사하고 우정을 나누었으면서

이렇게 아파하는 베르테르의 마음을 몰랐던건가요?

어떻게 이렇게도 잔인할 수가 있지?

하는 의구심이 들었어요.

 

베르테르의 편지 챕터 말고, 작가가 적은 글을 보니

로테도 남편도 알고 있었어요. 암묵적으로 서로 말을 하지 않았던거예요.

어느새 소중한 존재가 되었기에, 베르테르가 없어진다면 큰 구멍이 생길것 같은 느낌.

 

하지만, 그건 너무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서도 인간이 욕심이 많아서 둘 다 놓치지 않고 싶어하는 마음... 이해는 됩니다 ㅠ.ㅠ

 


하아.....결국..... 예상했던대로,

베르테르는 그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아니, 그 고통에서 영원히 자유로워지기 위해

로테에게 편지를 남기고

그 선택을 했습니다.

 

 

괴테 자신의 경험과 친구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쓴 이 작품은

'한번이라도 사랑의 열병을 앓아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거예요.

 

각박하고 사랑도 조건을 따지는 요즘 시대,

베르테르의 열정적이고 순수한 사랑으로

치유되고 풍성해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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