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소리의 최후 북멘토 그림책 14
난주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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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오기 전에 먼저 읽었는데 찡했어요.


잔소리쟁이로 표현된 엄마에게 뿔도 있고,


무서운 발톱에 날개도 있는 것이


몬스터 같이 보이기도 했고,


턱없이 작은 방패를 들고 있는 아이는


상대도 안될 정도로 작게만 보였거든요.



그래서 아이가 질 거라는 예상만 되는데


당연히 그런 결말일 리가 없겠지요?








엄마의 잔소리는 우주 최강이에요.


책 사이에 숨어 있어도 곳곳에


엄마 말씀과 어머니 말씀 뿐입니다.










더이상 당할 수만은 없다는 아이는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엄마를


관찰 혹은 감시하기 시작합니다.





많고 많은 동물들 중에


왜 고슴도치를 주인공으로 했을까 궁금했는데,


작가의 짧은 이야기를 읽고 감탄했어요.



동물들은 가장 연한 부분인 혀로


새끼를 핥아 사랑을 표현하고


사람은 혀로 말을 하지요.



그런데 그 말로 사랑도 전하지만


갈등도 불러오잖아요.


고슴도치 가시보다 더 아프게 말이죠.





여기에 적힌 잔소리들이 낯설지 않아요.


내가 하는 잔소리들이 어디에서 나왔는지


다시 한 번 들여다 보게 되었어요.


좋은 그림책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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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의 글씨 연습장 - 초등학교 가기 전 또박또박 한글 쓰기
이수영 지음 / 좋은날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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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늦기 전에 바르게 잡아줄수 있는 교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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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의 글씨 연습장 - 초등학교 가기 전 또박또박 한글 쓰기
이수영 지음 / 좋은날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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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초등학교 1학년이지만
아직 글씨가 삐뚤빼뚤하고 연필잡는 것도 어설퍼서
일곱살의 글씨연습장을 써보기로 했어요.
다른건 안닮고 글씨 엉망인건 닮아서^^;;
한 권 추가 구매해서 같이 쓰고 있습니다.
마침 방학이니까 이번 기회에
자리 잡기를 희망해봅니다.





글씨를 잘쓰려면 세 가지를 기억해야 돼요.
연필을 바르게 쥐고, 선은 반듯하게,
글자 전체 모양을 생각하며 천천히!!!

글씨는 잘쓰는 것에 그치는 게 아니고
공부, 집중력, 미적인 능력에도 영향이 있다니
더 열심히 연습해야겠어요.

네모칸이나 모양이 그려진 곳에는
그래도 글씨 모양이 제법 잡히는데
과제주신 거나 학습지 풀 땐 다시 돌아가요.
그렇기에 한 번에 많이 보다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써서 습관을 잡아야겠죠.


초등학교 1학년 국어책에도
글씨를 바르게 쓰도록 연습하는 부분이 있어요.
교과서에 직접 쓰기도 하고
비치는 종이를 대고 쓰게 되어 있는데
이 교재에 팁이 더 많이 들어있어요.

ㄷ이나 ㄹ처럼 꺾이는 글자를 쓸 때
빠르게 쓰지말고 꺾기 전 잠깐 멈췄다가
방향을 바꾸어 쓰라고 알려주거든요.



연필도 감싸듯 잡고,
제대로 잡더라도 팔을 수평으로 놓고 쓰는 등
글씨 쓰기 참 힘든 자세로 쓰고 있는 아이들.

그나마 아직 습관이 된 게 아니라 다행이에요.
습관될 정도로 글씨를 많이 안쓴게 다행일까요?
느리더라도 또박또박 쓰다보면
좋은 습관을 잡을수 있을거라 기대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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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감각, 10세 이전에 완성된다 - 옥스퍼드대 조지은 교수가 알려주는 평생을 좌우하는 공부 베이스
조지은 지음 / 쌤앤파커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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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과 언어학을 공부하시고


현재는 옥스포드대에서 한국학과 언어학을


가르치며 연구하는 조지은 교수님 책이에요.


두 아이를 양육하는 엄마이며 언어학자로서


공부는 재능이 아니고 감각이므로


그걸 키워주는 교육을 하라고 쓰셨어요.



아이를 위하는 마음과


다 해주고 싶은 마음은 알지만


우리가 해야할 것은 기다림 입니다.


영국의 티타임 문화와 연결지어 주셨는데


티는 아무리 빨리 마시고 싶어도


적당한 온도로 식어야 마실 수 있고


기다려야 차가 우러나서 깊은 맛을 볼 수 있는것처럼 말이죠.











지금까지의 우리 나라 교육은 '표준화' 였어요.


모든 과목에서 '평균은 하도록' 만든거죠.


이제는 표준화를 벗어나서 각자의 개성과


창의성을 키울수 있는 교육이 필요합니다.







지금 고등학생인 아들이 말하는 것을 보면


초1인 딸들에게 이야깃거리가 확실히 많아요.


일어난 사실은 물론 왜 그러냐는 질문들까지.


이제는 어떤 식으로든 감정,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


고마워서 실컷 이야기 할 수 있도록 잘 들어주고


있다고 생각은 하는데,,, 아이들이 그렇게 느낄지는 모르겠네요.





입학처장을 하면서 겪었던 면접 사례도 있어요.


명문학교에서 배운대로 틀에 잡힌 대답보다


조금 부족하지만 배짱있고 솔직하게 표현하는 학생을


대학에서는 더 반겨준다고 합니다.




열 가지를 할 줄 아는 사람보다


한두 가지에 열정을 가지고


즐겁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성공하는 시대예요.


어차피 암기와 기억력은 AI를 따라잡을 수 없고요.



삶에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믿고 사랑하고 격려해주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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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꿀벌의 예언 1~2 세트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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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이야기꾼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새로운 소설 <꿀벌의 예언>


내가 중학생때 <개미>로 작가를 처음 알았는데,


곤충과 환경, 미래, 역사에 관심이 많은가보다.



"꿀벌이 지구상에서 사라지는 순간


인간에게 남은 시간은 4년뿐"이라는


아인슈타인의 말과 꿀벌의 실종이


이 소설의 씨앗이 된다.









<퇴행 최면>을 통해 자신의 전생을 보고


미래로도 가볼 수 있다면 천문학적 연구비를 들여


1초 안팎의 과거로 돌아간다는 과학은


이에 비해 얼마나 가성비 떨어지는 일인가.



작가의 전작 <잠>에서도 깊은 수면 단계에서


자신의 미래와 만난다는 설정이 있었는데,


상상이라고 하지만 왠지 실현가능할 것 같고


진짜로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에


혹시 내가 꾸는 꿈들이 미래와 관련있지 않을까?


하는 허무맹랑한 생각을 해봤다.



당연히 아니겠지만, 그래도 상상력을 키울때


처음엔 다 밑도끝도없고 맥락없이 시작하지 않나?





이번 소설의 큰 축은 꿀벌의 예언이라는 예언서와


중세시대, 기사단, 유대인, 기독교 등의 소재들이다.


워낙 역사에 약한데다 세계사에 이름들도 길어서


다소 헷갈리기도 했지만, 모르는 만큼은


상상으로 채울수 있었다는 장점도 있다.ㅎㅎ




현재의 르네가 미래의 르네에게서


3차 세계대전을 막을 수 있는 예언서를


찾아서 해결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중세의 전생인 기사에게 예언을 불러주고,


그 예언서를 지키며 찾아가는 여정이 담겨있다.




책을 읽으며 꿀벌에 대해 존경심이 일었다.


우리가 볼 땐 미물이지만 거대한 존재.


지혜롭고 균형을 하는 존재들인데,


인간의 손에 길들여지며 약해졌다.



3보 전진, 2보 후퇴.


인간은 그렇게 조금씩 발전해왔다.


이제는 기술적으로도 심성적으로도


과하지 않은 1보씩 전진했으면 좋겠다.





실용서 위주로 읽다가 오랜만에 읽은 소설이라


두 권이지만 정말 재미있게 잘 읽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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