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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의 숲 -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는 70가지 성장의 씨앗 ㅣ 10대를 위한 생각의 숲 시리즈
김종원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5년 9월
평점 :
*출판사 제공 도서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이 책이 정말로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는"
씨앗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독서를 직접하지 않고 요약해주는 영상으로 보고,
영화나 드라마도 핵심 장면만 골라서 보여주는 시대에
'스스로 생각하는' 힘은 더욱더 필요한 능력이 아닐까 생각한다.
김종원 작가님의 책은 한 꼭지가 짧지만
요점을 친절하게 얘기해주시니까
잠시 멈춰서 생각하고 자꾸 되뇌이게 된다.
왜 학생 때 공부하는 게 최선일까?
예의는 왜 지켜야 하는 걸까?
혼자 있는 사람은 외로운 사람일까?
고민과 걱정은 뭐가 다른 걸까?
왜 가까운 사람과 자주 다투는 걸까?
행복은 고생해야 얻을 수 있는 것인가?
살아가면서 한 번 쯤 해봤던 질문들이 70개 담겨있고
이 책을 읽는 학생들을 위해 더 따뜻한 말투로 쓰여있다.
글을 쓰다보면 한 가지 주장을 하게 마련인데,
그에 대한 반대 의견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이다.
다양성을 담으면 자기주장이 없다 할 것이고,
자기주장을 담으면 부정적인 피드백을 할 것이다.
어차피 비난만 하는 사람은
내가 '무엇을 쓰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누가 뭐라고 하든 스스로 생각하고 쓰는 자만이
앞으로 나아갈수 있다.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은
체력이 떨어졌다는 신호일 경우가 많은데,
'원래 성격이 그래서가 아니라 노력하며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라 예민해지는 거야'라고 생각하며
너무 꼭꼭 숨기지 말고 고생한 자신에게
편안히 쉴 수 있는 시간을 주어야 한다.
지적 수준을 높이려면
차분함을 유지할 수 있고,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한다.
그것은 보통 체력에서 나오니까
가진 힘의 80퍼센트만 쓰라고 조언한다.
늘 전력을 다하면 돌발상황에서
남은 힘이 없기 때문에 분노하거나 화를 내게 되므로,
차분하고 지혜롭게 문제를 처리하려면,
비상식량처럼 힘을 남겨야 한다.
(잠 못자고 밥을 제때 못먹으면서 육아하면,
화내고 후회하는 것을 반복하는 것과 비슷하다^^;;)
이 책은 10대들에게만 향해 있지 않다.
질문하고 깊게 생각할 줄 몰랐던 우리 어른들에게도
여유로운 마음과 지혜를 얻을 수 있는 길을 보여준다.
자녀와 함께 책의 질문에 대해 생각하고
서로 대화를 나누면서 더 깊은 성장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