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손은 똥 손 - 이상교 동화집
이상교 지음, 젤리이모 그림 / 책모종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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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래보다 더 가까운 추억을 나눌 수 있는 따뜻한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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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를 위한 입시지도
심정섭 지음 / 진서원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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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등에 불떨어진 고2 학부모이다 보니

요즘 주로 읽는 책들이 대입제도와 용어 관련 책들이에요.

이번 책은 <심정섭의 대한민국 입시지도> 전면개정판이고요.

SKY 혹은 의대 등 최상위권 외에도 중/하위권 학생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해주셔서 더 많은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공부머리 여부입니다.

이는 관찰과 테스트를 통해 알수 있다고 해요.


진로가 공부 쪽은 아닌 아이를 붙들고

학원이며 과외 등 사교육비를 쏟을 바엔

부모가 만들어놓은 기반을 유지 발전 시키거나

본인의 다른 재능을 발현시킬 수 있게,

혹은 졸업 후 창업의 자금을 마련해주는 것이

부모님 노후를 생각해서도 더 좋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아이에게도 부모에게도 좋은데,

문제는 우리 아이의 재능이 공부 쪽인지

아니라면 무엇에 재능과 흥미가 있는지

발견하는 것이 제일 어렵다는 거죠.





목표 대학, 학과를 위해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는

어떻게, 어느 지역을 선택하면 좋을지 제시해주는 게 많았어요.


아이들은 이미 초등생과 고등학생이라

미리 알지 못해서 아쉬운 면도 있지만,

알아도 학군지까지 옮겨가며 공부를 시켰을까 의문이 들어요.

저자도 아이가 영재학교, 외고, 국제고에 가서

이겨낼수 있는 멘탈과 자질이 있고

진학을 위한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경제상황인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어요.




상위권 고등학교의 주요대학(설카포지디유),

의대 입시결과도 보여주셨는데,

아쉽게도 우리 아이들 학교 이름은 보이지 않았어요.

물론 우리 아이들 목표가 그 대학, 그 학과도 아니지만요^^;;





수학이라면 질린 학생들이 많은데,

IB교육을 시행한 제주의 한 고등학교에선

학생들이 제일 좋아하는 과목이 수학이라고 합니다.

초등생도 아닌 고등학생이 그럴 수 있을까, 굉장히 놀랐어요.


우리 지역에 IB교육을 하는 고등학교가 없는데

초등학교에서라도 얼른 자리를 잡아서

막둥이들이라도 혜택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시대에는 스펙보다 스토리 교육이 중요하고,

정해진 초/중/고 로드맵으로 공부만 하기 보다

'고생 교육', '디톡스 교육'으로 공감을 키우고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자는 얘기도 하셨어요.



당연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책을 읽을 땐 미래 교육을 다짐해도

책에서 고개를 들면 당장 내신 등급과

수능 점수를 생각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문제죠.


선생님 덕분에 현 제도와 시스템을 조금더 알게 되었어요.

내 아이를 위한 진로 지도에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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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소모하지 않는 현명한 태도에 관하여
마티아스 뇔케 지음, 이미옥 옮김 / 퍼스트펭귄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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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힘, 겸손, 진정한 품위. 아무에게도 상처주지 않고 승리할 수 있게 해주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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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소모하지 않는 현명한 태도에 관하여
마티아스 뇔케 지음, 이미옥 옮김 / 퍼스트펭귄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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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심리와 감정에 대한 특강을 들었는데

상담 온 사람들은 모두 자신이 상처를 받았다고 한답니다.

그렇다면 상처를 준 사람은 어디에 있을까요?


내가 준 상처는 생각하지 못하고

내가 받은 상처만 생각하기 때문이래요.

남편이 근무지를 옮겨서 새로운 담당자에게서

엄청나게 스트레스 받고 영혼이 너덜너덜 해졌는데

그 사람도 거꾸로 상처나 스트레스가 있었을까요?

100퍼 공감은 안되지만, 가능성이 없진 않겠어요.




이 책은 회사나 일상의 인간관계

실사례를 들었다기 보다는

전체적인 이야기와 기본원칙을 담았어요.


모두 자기를 내세우느라 떠들썩하지만

묵묵히 겸손하게 누구에게도 상처주지 않고

모두를 이길 수 있는 그런 원칙.




아이러니하게도 이 책을 읽기 바로 전날,

'미래의 어느 정확한 시점에

내가 성공한 모습을 구체적으로 떠올릴 때 설레고

이것을 반복한다면 이뤄진다'는 내용의 책을 읽었어요.

저자는 이들을 '승자와 패자를 이분법적으로 나누는 성공전파자'라고 합니다.


이 책의 저자와 전날 읽은 책의 저자가

내 눈 앞에서 설전을 벌이는 느낌입니다.


중요한 것은 '인생을 성공과 실패,

화려한 금박으로 치장한 성공'이 아니라

자기 생각이 분명하고 내면의 힘을 가진

겸손한 사람이 조용하고 평화롭게 승리할 수 있다는 거예요.







겸손한 사람, 젠틀맨은

누군가를 웃음거리로 만들거나 약점을 들추지 않고,

상대가 동의할 수 없다는 말을 해도

반박하지 않고 내가 틀릴 수 있다고 생각한답니다.

내면이 강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생각과 행동들이지요.


이런 사람이 정말 있을 수 있을까요?

왠지 성인군자 느낌인데, 평범한 저는 흉내만 내볼 뿐입니다.




책에서 얘기하는 것을 모두 실천하기 어렵겠지만

나와 상대의 품위를 지키면서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은 꼭 배워야겠어요.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과

그들이 행동하는 방식 사이에는

간극이 있기 마련이다.

악의적인 의도가 항상 있어서 그런게 아니라

인간의 본성이 그렇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겸손은 다른 사람들을

내 삶으로 기꺼이 초대하는 것이다.


<나를 소모하지 않는 현명한 태도에 관하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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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석학이 알려주는 자녀교육법 : 수학 - 수학으로 말하고 생각하는 수학 원어민 되기 서울대 석학이 알려주는 자녀교육법
이경화 지음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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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하는 수학은 대부분 수학문제였어요.

수학으로 말하고 생각하는 수학 원어민,

우리나라 입시 제도 아래에서 실현할 수 있을까요?






저자의 얘기에 따르면 '수학적 감각'을 갖추면

임기응변하거나 변화를 따라가야 하는 상황에서

더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고, 기회가 더 많다고 해요.


최근, 수능 시험을 문/이과 상관없이 치른다는 소식에

혼란스럽지 않을까? 왜그러는거지?

굉장히 혼란스러웠는데, 이해가 됩니다.




교육과정을 통해 기르려는 수학 역량은

문제해결, 추론, 의사소통, 연결, 정보처리 다섯 가지 역량인데

추상적으로 다가왔던 개념들이 책을 읽으니 구체적으로 눈에 보여요.






동전을 100회 던졌는데, 모두 앞면이 나왔다고 가정하고

101번째 던졌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오겠는가?라는 질문에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수학적 개념인 '가능성'과 연결하여

그럴 법한 의견을 제시하는 예제예요.


뭐 이런 엉뚱한 질문이 다 있나 싶었으나,

이렇게 수학적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는 놀랍습니다.

이런 활동은 일상에서 아이들과 재밌게 할 수 있겠어요.








구구단을 외우는 것이 단순해 보여도,

그 원리를 알고, 그 가운데 패턴을 찾고,

심미성을 찾아서 나름의 이유로 즐겁게 공부한다면

훌륭한 수학 역량을 갖추고 있는거랍니다.





아이들에게 지폐로 큰수를 알려줄 때

"7천원, 8천원, 9천원, 10천원" 이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수학을 즐기며 수학적인 생각을 하는 거였다니 새삼 기특합니다.



'수학적 사고력과 연산 능력, 어느 것이 더 중요하냐?'는 질문을 많이 하는데,

수학적 사고력을 발휘해야 연산을 학습할 수 있고,

연산 능력을 갖추어야 수학적 사고력을 고도화 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 책 속 예제 '도형이의 부모님'처럼

수학은 실수를 통해 발전할 수 있으니

조바심 내지 않고 수학적 호기심을 잃지 않도록

환경을 만들어주어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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