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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를 조심해 - 보들보들 쫀득쫀득 ㅣ 아이세움 지식그림책 37
박은호 지음, 윤지회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5년 11월
평점 :
남녀노소 쉽게 먹고 맛있는 분식이지만,
건강에 좋지 않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먹으면서도 왠지 불안한 분식..>.<
그 밀가루에 대해 샅샅이 살펴보는 책입니다.
늦가을 밀알을 흩뿌리듯 땅에 심고 겨울을 나면,
다음해 초여름 밀알을 수확해서 공장으로 보내요.
물에 살짝 불린 밀알을 껍질째 잘게 부숴서 체에 치고,
또 다시 곱게 빻고 계속 체에 내려서 고운 밀가루를 얻는답니다.
밀가루가 쫄깃쫄깃한 이유는, 글루텐 때문인데
'글루텐'은 물과 만나 압력을 만나면 껌처럼 끈끈해져요.
그리고 효모를 넣고 섞으면, 효모가 밀가루의 당분을 먹고
이산화탄소 방귀를 뿡 뀌어서 반죽을 부풀린답니다.
정말 우리 눈에는 안보이지만,
밀가루 반죽 속에서 여러 마술이 벌어지고 있네요.
그리고 책을 읽어보니, 확실히 통밀가루를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차지고 부드러워서 음식 만들기 좋은 백밀가루지만,
영양소가 많이 깎여서 주로 탄수화물만 들어있고,
통밀가루의 식감은 거칠지만, 식이섬유, 비타민, 단백질 등이 남아 있거든요.
*밀가루 소화의 숨은 요술*
백밀가루는 소화 속도가 빨라서 당분이 금방 핏속에 흡수되면,
인슐린이 나와서 핏속 당분을 순식간에 줄여줘요.
그러면, 우리 뇌가 배고픔을 느껴 당분이 든 음식을 또 찾게 되죠.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서 당분을 지나치게 섭취하게 된다는 사실!!
배고프다고 보내는 뇌의 신호를 잘 파악하고,
밀가루 음식, 정말 조심해야겠어요!!
이왕에 밀가루 음식을 먹으려면
통곡물 제품을 먹고, 튀김 음식은 조심하고
밀가루 음식은 채소와 함께 먹으면서 건강하게 먹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