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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인류 알파세대 - 이 시대 기업의 미래 트렌드를 좌우할 그들이 온다
노가영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5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528/pimg_7550681893873917.jpg)
세대마다 자꾸 이름을 붙이는 게 불편했는데,
시대마다 굵직하게 변하니까 아무래도 세대별 특징도 뚜렷할 수 밖에 없다.
아무리 그래도,
'스크린에이저' '8포켓' '골드키즈'
이런 말들에는 여전히 거리감이 생긴다.
주변에 결혼에 관심없는 삼촌, 이모들도 없고,
다자녀인 관계로 8포켓은커녕
N분의 1 포켓으로 나눠야할 판이며,
외식 할 때 생떼를 써도 스마트폰은 안줬고,
초등생이 된 지금도 시간제한으로
되도록 접촉시간을 줄이려고 노력중이기 때문이리라.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528/pimg_7550681893873919.jpg)
알파세대를 정의하기를
2010년부터 2024년 출생 아이들을 말하며
부모는 주로 밀레니얼세대이다.
X세대의 끝자락에 태어난 나로서는
생각지 못한 부분들도 많다.
초등 학부모 모임에서, 전화 보다 톡으로
메시지 전달받기를 원한다고 정중하게 얘기했단다.
내 기준에서 진지한 얘기는 '톡보다 문자, 문자보다 전화'로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었는데 서로의 부담감을 줄이면서
효율적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유선 이어폰을 끼고 있는 친구에게
무선 이이폰이 왜 없냐고 핀잔을 주자,
'왜 다 같은 무선 이어폰을 써야하는데?'
'이건 취향이고 스타일이야'
'블루투스를 잡지 않아도 되고 편해' 라며
오히려 주변 친구들이 핀잔 준 친구를
이상하게 생각한다는 에피소드가 나왔다.
알파세대는 자기 중심적이기만 하지 않고
상대방의 의견도 존중하는 경향성이 세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안심했다.
하이테크 시대에 하이터치가 더욱 필요한 시대.
4차 산업, 챗GPT로 대부분의 직업과 직종이 사라지고 새로 생기는 시대.
알파세대의 부모인 밀레니얼 세대는 그들이 받은 교육이
사회에서 성공과 개인의 행복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그렇기에 공동체 의식은 부족할 수 있지만
내 취향에 소신을 갖고 타인의 개성과 권리도 존중하는 알파세대가 탄생했다.
아직 주도적인 경제 주체는 아니지만,
알파세대는 다양한 관점에서 잠재성이 크다.
국가 관계없이 좋아하는 축구팀을 응원하는 것처럼
보이는 땅에 금을 긋고 싸우는 기성세대와 달리
나라, 인종별 경계없는 시대가 올거라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