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인 그림 읽기 - 고요히 치열했던
이가은 지음 / 아트북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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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공감과 위로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진심으로 느끼게 해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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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인류 알파세대 - 이 시대 기업의 미래 트렌드를 좌우할 그들이 온다
노가영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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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마다 자꾸 이름을 붙이는 게 불편했는데,


시대마다 굵직하게 변하니까 아무래도 세대별 특징도 뚜렷할 수 밖에 없다.





아무리 그래도,


'스크린에이저' '8포켓' '골드키즈'


이런 말들에는 여전히 거리감이 생긴다.



주변에 결혼에 관심없는 삼촌, 이모들도 없고,


다자녀인 관계로 8포켓은커녕


N분의 1 포켓으로 나눠야할 판이며,


외식 할 때 생떼를 써도 스마트폰은 안줬고,


초등생이 된 지금도 시간제한으로


되도록 접촉시간을 줄이려고 노력중이기 때문이리라.









알파세대를 정의하기를


2010년부터 2024년 출생 아이들을 말하며


부모는 주로 밀레니얼세대이다.



X세대의 끝자락에 태어난 나로서는


생각지 못한 부분들도 많다.



초등 학부모 모임에서, 전화 보다 톡으로


메시지 전달받기를 원한다고 정중하게 얘기했단다.


내 기준에서 진지한 얘기는 '톡보다 문자, 문자보다 전화'로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었는데 서로의 부담감을 줄이면서


효율적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유선 이어폰을 끼고 있는 친구에게


무선 이이폰이 왜 없냐고 핀잔을 주자,


'왜 다 같은 무선 이어폰을 써야하는데?'


'이건 취향이고 스타일이야'


'블루투스를 잡지 않아도 되고 편해' 라며


오히려 주변 친구들이 핀잔 준 친구를


이상하게 생각한다는 에피소드가 나왔다.


알파세대는 자기 중심적이기만 하지 않고


상대방의 의견도 존중하는 경향성이 세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안심했다.







하이테크 시대에 하이터치가 더욱 필요한 시대.


4차 산업, 챗GPT로 대부분의 직업과 직종이 사라지고 새로 생기는 시대.



알파세대의 부모인 밀레니얼 세대는 그들이 받은 교육이


사회에서 성공과 개인의 행복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그렇기에 공동체 의식은 부족할 수 있지만


내 취향에 소신을 갖고 타인의 개성과 권리도 존중하는 알파세대가 탄생했다.





아직 주도적인 경제 주체는 아니지만,


알파세대는 다양한 관점에서 잠재성이 크다.


국가 관계없이 좋아하는 축구팀을 응원하는 것처럼


보이는 땅에 금을 긋고 싸우는 기성세대와 달리


나라, 인종별 경계없는 시대가 올거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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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인류 알파세대 - 이 시대 기업의 미래 트렌드를 좌우할 그들이 온다
노가영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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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세대를 더욱 더 이해하게 되었고, 미래시대를 준비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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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는 어렵지만 전래동화는 재밌어 - 선생님이 쏙 뽑고 저학년이 쓱 읽는 교과서는 어렵지만 재밌어
정수영 지음, 유남영 그림 / 시대인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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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이랑 전래동화는


네 돌은 넘어야 이해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주로 창작동화만 읽어주다가 좀 늦었어요.



그나마 명작동화는 책장에 있어서 많이 읽었으나


전래동화는 상자에 담겨 베란다로 옮겨졌고,


어느 상자에 들어 있는지 몰라서 꺼내지 못했고요.



초등학교 입학하고 보니,


교과서에 인용되기도 하고 기본적으로


전래 이야기를 많이 아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이 책을 신청하여 읽게 되었습니다.








서른 개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서


왠만한 소전집 분량은 되는 책이에요.


"난 그림 나오는 게 좋은데"라며 반기지 않더니


막상 읽어주는 걸 들으면서 빠져들더군요.


역시 전래동화의 매력이 이런거죠.



직간접적으로 많이 들어보았지만,


진지하게 시작하면 퐁당 빠지는 재미.


집에서나 병원 대기중에 제일 많이 읽는 책은


전래동화는 '방귀쟁이 며느리'랍니다.





컬러 삽화가 만화처럼 그려 있어서 보는 재미도 있어요.


이야기의 말미에는 작은 코너가 있는데,


본문과 관련된 생각 나누기 할 만한 문장과


속담이나 한자성어가 들어있어서


다양하게 활용하기 좋습니다.




꼬꼬맹이들이 벌써 초등생이라뉘!


1학년 시기가 가장 중요한 때니만큼


이야기책 많이 읽어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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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의 발견
박영수 지음 / 사람in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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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학년 때 글짓기반에 들어가면서부터인지


중학교 첫 국어시험 점수가 좋은 덕분인지


우리말, 국어, 맞춤법.. 이런 주제에 관심이 많아요.



그렇다고 엄청 적극적인 것도 아니지만,


잊지 않고 꾸준히 공부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우리말의 범위가 워낙 넓으니까


날씨, 풍경, 움직임, 상태, 생김새, 거리 등등


소주제로 나누어서 우리말을 소개하고 있고요,


맨 뒤에는 가나다순으로 단어와 쪽수를 적어서


궁금할 때 쉽게 찾을 수 있답니다.








어렸을때, 자기 전 머리맡에 물대접을 두었고


추운 겨울엔 다음날 아침 살얼음이 끼어서


그걸 톡톡 깨서 먹던 재미가 좋았어요.



그걸 '자리끼'라고 하는데 어감이 웃겨서


그냥 사투리겠거니 했는데 표준어랍니다.



남편이 잘 쓰는 '빠꼼이'도 책에 나왔어요.


전에 들었을 때는 '뭔가를 잘 아는 사람인데 왠지 얄미운 느낌'의 단어였고,


회사원이나 사람들이 은유적으로 쓰는 표현이라고 생각했는데 이것도 표준어였어요.



한때 열심히 우리말을 공부했던 사람으로서


참 부끄럽습니다. 다시 공부해야겠어요.








큰글씨로 우리말 단어들을 제시하고,


근현대 소설에서 그 말이 쓰인 문장을 보여줘요.


저는 그 문장들을 읽으며 뜻을 유추해보지만,


옛날 소설이라 뜻이 맞는 경우는 반도 안돼요.



그리고 사전적 정의도 알려주시면서


그 말을 어떻게 쓰는지 작가의 말로 옮겨주셨어요.


특히, 매무새/매무시/맵시 이 세 단어는


생김새도 쓰임도 비슷해서 헷갈렸는데,


본문에서 정리를 해주시니까 확실히 알겠어요.


"맵시는 매무시가 제대로 되어 매무새가 보기 좋게 된 결과물이다"






우리말이 아무리 좋아도 남들은 알아듣지도


못하는 말을 혼자서 쓰면 대화가 안되겠죠?


그렇다고 계속해서 외면하면 고운 우리말이 잊혀지게 되고요.


이렇게라도 자꾸 공부하면서 하나씩 사용 범위를 넓히도록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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