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꿀벌의 예언 1~2 세트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엄청난 상상력에 해박한 역사 지식. 정말 최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림의 진심 - 명화 속에 표현된 화가의 진심을 알고 내 삶을 스스로 위로하기
김태현 지음 / 교육과실천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학창 시절 작가와 미술사조를 외우며 보았던 명화와


요즘 들어 전시회나 책을 통해 보는 명화는


같지만 다르다.



열린 마음으로 보아도 느낄 수 없던 것들이


화가가 어떤 상황에서 어떤 마음으로


그 그림을 그렸는지 알게 되면


또 다르게 훅 하고 다가온다.



그래서 이 책의 작가는


명화 속에 표현된 '화가의 진심'을 읽고


내 삶을 위로해보라고 얘기한다.










시와 명화를 함께 이야기하며


내 안의 외로움을 숨기지 말라고 한다.



내 진심이 상대방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 때


내 표현방식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해왔지만,


문제는 표현방식이 아니라 듣는 방식이란다.


아무리 마음을 담아 표현해도


이를 잘 듣지 못하는 상황들 말이다.



"나는 상대방이 보내는 진심을 얼마나 이해하고 알아차리고 있는가?"










그림이 건네는 위로를 시작으로


느낌대로 보기, 질문하여 보기,


스토리로 보기, 비교하며 보기 등


그림을 보는 방법을 알려주지만,


사실 정답은 없다. 예시일 뿐이다.



그리고 미술사의 흐름을 알려주었는데,


그에 맞는 그림들을 비교해주니까 쏙쏙 들어왔다.


일타 강사의 미술사 강의 같지만,


이것은 시험을 위한 게 아니라


그림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한 배경지식이었다.



인간의 감정을 배제하고 성스러운 것을 그리다가


인본주의로 옮겨가면서 자유가 시작되었고,


바로크 시대에는 더 화려하거나 더 소박한 느낌.


신고전주의에서는 규범을 통해 더 아름답게 그렸으나


규범을 넘어 느낌대로 가는 낭만주의.



이제는 그 느낌이 빛에 이르러


작가만의 시선으로 재해석하기까지!









앞선 화가들은 비판과 호평을 받으며


다음 시대의 화가들에게 영향을 주었다.


그 덕분에 지금의 시대에 더 자유롭고


풍성한 기법들로 그릴 수 있는 거겠지.





같은 화가라도 초기와 후기 작품이 다르기도 하지만


그 화가가 표현하는 주제 의식, 세계관은 비슷하다.


아직 그림을 그린다고 하기엔 너무나 부족하지만,


명화처럼 위로가 되고 용기가 될 수 있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


작가의 말처럼 #그림의진심 을 읽어내고, 담아보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림의 진심 - 명화 속에 표현된 화가의 진심을 알고 내 삶을 스스로 위로하기
김태현 지음 / 교육과실천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림은 그냥 보는것과 듣고 보는데 차이가 있죠. 그림의 진심을 읽을 수 있게 안내하는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멋대로 읽으면 어때서!
아니 바실리 지음, 에다 에르테킨 토크쇠즈 그림, 김경희 옮김 / 한빛에듀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의자에 바르게 앉아서 책상 위에 세워놓고 읽어라.


엎드리거나 누워서 읽지 말아라.


어두운 곳에서 읽지 말아라.


이 책 다 읽은 뒤 꽂아두고 다른 책 꺼내라.


구기지 말고 한장한장 조심스럽게 넘겨라.


.....



저는 책에 대해 제약 사항들을 많이 듣고 자랐는데


책을 많이 읽는 어떤 나라의 이야기에 반성했어요.


아이들이 공원에 와서 개들에게 책을 많이 읽어준답니다.


개들은 '발음이 틀렸다' '건너뛰었다' '다시 읽어라'


이런 잔소리 없이 한결같이 재밌게 들어주니까요.



이 책은 "내 멋대로 읽으면 어때서!"라며


동물 친구들의 목소리로 독자의 권리를 이야기합니다.







읽은 책인데 기억이 안나서 속상한 콕콕이에게


할머니는 '읽은 책을 잊을 권리'가 있다면서


기록장에 책에 대한 내용을 적어 놓고


가벼운 마음으로 독서를 하라고 권했어요.





잘 시간이 되었으니 그만 읽고 자라니까,


콩콩이는 잠도 안오고 뒤의 내용이 궁금해서 


내 안의 무언가가 자꾸 줄어드는 느낌이래요.


우리 아이들에게도 그만 보고 자라고 했는데


아이들도 그런 기분이었을까요?





책을 한 번 읽고 바로 책장에 꽂아두기 보다


다시 읽게되면 안보이던 그림도 눈에 들어오고


내가 주인공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이야기도 써보라는군요.





마지막 꼭지는 10개 이야기의 주인공들이


모두 모여서 책 읽기 모임하는 내용이에요.


같은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는 것도 참 좋지요.





이제 저도 깨어(?)있는 부모가 되어서


아이들이 백 번 넘게 읽은 책을 가져와도


기쁜 마음으로 재밌게 읽어주고 있어요.



책을 읽으면서 여기에 나온 것 외에도


아이들이 누릴 수 있는 기발한 권리들을


찾아서 얘기 나눠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토끼라서 고마워
박일환 지음, 정지혜 그림 / 도토리숲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초등학교 5학년 동아리로 글짓기 반 할 때

선생님이 '동시'를 쓰라고 정해주셨어요.

산문 보다 글씨 쓰는 것도 적으니까 좋구나 싶었으나,

운율도 맞춰야 하고,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줄여서 쓴다는 게 보통 어려운게 아니더군요.


나중에는 정해주신 것 상관없이 썼지만,

그 때 고민해가며 썼던 시를 떠올리면

어설펐지만 기특한 생각이 듭니다.





네 가지 주제로 나누어서 담아주셨어요.

아이들이 제일 좋아했던 것은 토끼 부분이고,

저는 할머니 이야기가 제일 재미있었어요.





메르치, 토깽이, 도야지, 달구새끼..ㅋㅋ

이 단어들을 보고 우리 할머니가 떠올랐어요.


"가세 가져와라"

"네? 어딜 가자고 하시는 건가?"

알고보니 '가위'를 말씀하신 거였죠.


시를 읽고 이런 추억이 떠올려 보니

피식 웃음도 나고 울 할머니 보고 싶어 목이 메이기도 합니다.

시라는 게 그런건가봐요.






토끼가 열심히 절구질 해서

그 아름답고 밝은 달빛을 내려주는 거였어요.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 시인이 존경스럽습니다.


이 친구 저 친구 이름을 다 알려줘도

하루만 지나면 얘 이름이 이거였나?

아니~ 하면서도 화 안내고 다시 알려주는 아들.

아들 마음이 이랬겠구나 싶네요.ㅎㅎㅎ




아이들이 아직 저학년이라

시를 이해할까 싶었지만

감상도 얘기하고 재밌게 듣는 걸 보니

나이가 많든적든 시라는 건 마음을 울리는

마법 같은 힘이 있나봅니다.


따뜻하고 재미있는 동시집,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