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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곡에서 살아남기 ㅣ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55
달콤팩토리 지음, 한현동 그림, 권성택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7년 3월
평점 :
살 뺀다고 친구들을 데리고 래프팅하러 온 금보.
하지만 휴장일이라는 것도 모르고 왔나봐요.
다행히(?) 지오가 있어서 트레킹을 하기로 했어요.
절벽에서 우연히 만난 록희 누나.
넷은 주상절리 지대 위에 떨어졌어요.
2년 전 아이들과 경주에 가서 주상절리 지형을 보았는데,
화산 폭발 때 분출된 용암이 흐르다가
수축되면서 생성된 거였군요.
절벽에서 떨어진 일행은, 보트를 발견하고
탈출을 시도했지만 비가 내리고 물속 지형이 험해서 또 위기를 맞죠.
폭포라고 해서 모두 깊은 게 아니라, 여러 개의 암석층이 있는 곳에서는
물에 침식되면서 층이 하나씩 떨어져 나가는 계단식 폭포도 있다고 합니다.
물에 빠진 미키가 2차 익사 증상을 보였어요.
보통 물에 빠진 직후 숨을 못쉬어 죽는 것을 '익사'라고 하지만,
물 밖에 나와도 그사이에 허파로 흘러간 물이 자극을 으켜 질식을 일으키는 것을 2차 익사라고 한대요.
역시 물에 빠지는 건 위험해요.
무조건 조심하고, 물 밖에 나와서도 잘 관찰해야겠습니다.
다들 무사히 빠져나왔고,
록희 누나는 공룡의 머리 뼈 화석을 발견했대요.
원하던대로 TV에 나오고 유명해지셨네요^^
본문 사이에 나오는 '과학 상식'코너에서는
비슷해 보이지만 다른 현상인 '침식'과 '풍화작용'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고,
협곡이 알려주는 지구의 역사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어요.
그리고 협곡이라는 지형은 규모가 커서
우리 나라에는 없는 줄 알았는데,
우리나라 한탄강 협곡이 있었어요.
약 27만 년 전에 용암이 한탄강 위로 흘러넘치며 형성된 용암 대지에
물이 흐르고 흘러서 침식이 이루어진 협곡이랍니다.
한탄강의 재인 폭포 주변에는 주상 절리도 보인대요.
아이들과 함께 현장체험하러 가면 좋을 장소네요.
서바이벌과 과학상식을 얻을 수 있는
학습만화, 살아남기 시리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