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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피 키드 5 - 위기의 사춘기 일기 ㅣ 윔피 키드 시리즈 5
제프 키니 글.그림, 김선희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6년 12월
평점 :
맨처음 읽을 땐, 우리나라 문화와 달라서
약간 이해가 안되는 것도 있었는데.. 볼수록 재밌어요.
그레그는 본인 일기를, 만인이 읽고 있다는 걸 알까요?
사춘기 시기의 아이들이 할 만한 고민들, 사건사고들이
그대로 담겨 있어요. 미리 읽고 대비해야겠습니다.ㅋ
사춘기 시기에 제일 민감한 문제 중 하나, '친구'죠.
단짝 친구인 '롤리'와 대판 싸우고 아직 화해를 안했대요.
누구와 함께 지낼까 학교 친구들을 물색해봤지만,
적당한 친구가 없네요.. 그런데 롤리는 잘 지내는 듯 보여요.
'엄마 팔아 친구 산다'는 얘기를 들어봤어요.
그만큼 친구를 좋아하는 사춘기인데,
롤리는 '사춘기병(>.<)'이 옮을까봐 형들을 피해다닌다네요.ㅋㅋ
단짝인 롤리와 싸우고, 늘 반겨주시던 엄마는 대학 공부를 하신다며 집에 안계시고...
그레그의 일상에 착오가 생겨도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게다가 게리 삼촌은 네번 째 결혼식을 하시며,
95세 된 증조할머니는 인생상담까지..
올해는 갑작스런 변화가 너무 많았어요.
집안일을 하러 오신 건지, 그레그 3형제를 괴롭히러 오신건지..힘든 하루하루를 보내던 어느날.
다행히 가사 도우미인 '이저벨라'아주머니의
'불성실한 태도'가 엄마에게 들키고,
집안이 엉망이 되었다는데 동의한
엄마는 공부를 보류하고 돌아오셨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친구 문제가 남았어요.
롤리!!
수업이 끝나고 롤리네 집으로 간 그레그.
롤리는 당황스러울 정도로 반겨주었답니다.
그토록 조르던 우정 목걸이도 받았구요.ㅋㅋㅋ
사춘기 중학생 남자아이의 생활 속에 들어가서
사소하지만 나름 중요한 문제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엿볼수 있었고요,
아이들이 자기 생각과 비슷해서 더 재밌나봐요.
윔피키드 작가가 서울에 왔었다는데 못가서 아쉽지만,
앞으로도 그레그의 일기 많이 보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