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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전래 동화 - 한 권으로 읽는 세계 옛이야기 30편
엄혜숙 엮음 / 아이즐북스 / 201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대부분 명작동화 한 질씩은 갖고 있기에,
겹치는 이야기도 있겠지만, 처음 보는 이야기가 더 많아요.
그래서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답니다~
이야기 한 편은 이렇게 4장 전후의 분량이고요,
시작되기 전 왼쪽 상단에 국기와 나라 이름이 적혀 있어서
어느 나라에서 전해오는 이야기인지 알 수 있고요.
나이지리아에서 전해오는 옛이야기도 있네요.
우리집 어린이들 어릴적에 무한반복해서 읽었던
'톰팃톳'은 영국 이야기였어요~
서른 편의 이야기 중에서 하나를 소개해볼게요.
뉴질랜드에서 전해오는 "날지 못하는 새 키위"라는 이야기예요.
겁쟁이라는 표시로 목에 흰 깃털을 갖게 된 비둘기,
발이 젖는 게 싫다던 쇠물닭은 영원히 늪에서 살고,
둥지 짓느라 바쁘다던 뻐꾸기는 남의 둥지에 알을 낳게 되었고요,
걸어다니느라 다리가 굵어지고,
깃털과 날개가 사라져서 날지 못하게 된다해도
용기 내어 나무를 구한 키위새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사랑받는 새가 되었답니다.
흔히 만나는 세계 전래 동화랑 다른
신기하고 재밌는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 있고요,
길지 않아서 한 편씩 읽으면 예비초등이나 저학년들은
이번 겨울 방학 독서록은 문제없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