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 보물찾기 3 한국사탐험 만화 역사상식 19
곰돌이 co. 글, 강경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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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학습만화 별로 안좋아했는데,

요즘 애들 책 읽다보니 오히려 신간을 기다려요^^;;

 

지난 책 마지막 부분에서,

트레저 마스터가 보물의 단서를 가져가는 바람에

황금을 빼앗기는 건가 걱정되었는데, 가보니 황금이 없어요.

그 때 마침 트레저 마스터가 들이닥쳤고,

헌터는'half moon'이라는 힌트를 하나 더 주고

팡이와 복남이를 탈출시켰어요. 보물을 찾으라고!

 

보물을 찾는 과정에서 불현듯 알게되었죠.

'half moon'이 '반달'이라는 노래 제목이고,

더불어서 '어린이날'을 만든 방정환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줘요.

일제 강점기, 다들 먹고살기 바빠 어린이들은 천덕꾸러기 신세였어요.

하지만 독립운동을 하다가 감옥에 갇히기도 했던 방정환 선생님은

나라의 장래가 어린이에게 달려 있음을 깨닫고 '어린이날'을 만들었으며,

아동 존중 사상을 널리 퍼뜨리면서 어린이 문화 운동을 이끌었답니다.

 

방정환 선생님 같은 문학가도 있었으나,

편하게 살려고 일제에 협력해서 민족을 팔았던 친일파도 있었어요.

예전에 많이 읽었던 시와 소설 중에도 친일파 작가의 작품이 있었다니 정말 충격입니다ㅠ.ㅠ

 

M경에 맞서 싸우며 어렵게 찾아낸 보물의 장소!!

기대했던 황금이 아니라 무궁화가 계곡을 덮었어요.

알고보니 광복군이 그토록 지키려했던 보물은

일제가 민족말살 정책으로 없애려했던 무궁화였던거예요!

어떤 고난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독립운동을 해서

나라를 되찾은 우리 민족의 힘이 담긴 꽃.

만화지만 뭉클한 감동이 전해집니다.

 

독립운동을 배경으로 한 영화<아리랑>도 있고,

<봉선화>, <고향 생각>, <반달> 등의 가곡과 동요로

일제 식민 통치 아래 겪는 슬픔과 희망을 노래하고 있어요.

독립운동은 일제를 향해 폭탄을 던지거나, 싸우는 것만이 아니고,

여러 문학 작품을 통해서도 전개되고 있었던 거죠.

 

<일제강점기 보물찾기>는 3권으로 끝났지만,

남겨주는 교훈은 오래토록 남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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