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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 물 ㅣ 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5
봄봄 스토리 글, 박선영 그림, 신동훈 외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6년 9월
평점 :
오늘만해도 아기 빨래 두 번에, 마실물도 끓이고
식사 준비와 설거지 등 물을 사용했는데,
그런 물이 부족하다면 얼마나 불편할까요?
최소한의 양도 확보하지 못한다면, 불편을 넘어서
생명까지도 위태로워질 수 있는 '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생명은 바다에서 시작됐어"
아이들이 했던 말인데, 책을 읽고 알려준거였어요.
대기중에 떠다니던 여러 물질이 바닷속으로 들어오기 시작했고,
그것들이 합쳐져서 새로운 물질이 바다에 생기기 시작했어요.
1950년경에는 '스탠리 밀러'라는 과학자가
'무기물이 화학 반응을 통해 유기물이 된다'는 것을 실험으로 증명하기도 했고,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해주고, 생명 물질이 축적되어 있으며, 일정한 온도가 유지되기 때문에
생물이 바다에서 탄생할 수 있었던거예요~
'물' 이야기와 함께 꼭 나오는 주제가 바로 '빙하'죠.
온난화 때문에 점점 사라지고 있는 극지방의 빙하.
전세계의 빙하가 모두 녹으면, 서울, 뉴욕, 런던 등 주요 도시들이 대부분 잠길 정도의 양이 된답니다.
전 세계 인구가 하루에 1L씩 1,300년간 마실 수 있는 양이라고 하니,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물을 기준으로 여러 액체와 고체가 층을 이룬 것을 보니
'밀도'라는 개념이 한눈에 보여요.
나이에 따라 몸속 평균 수분량이 다르다는거 알고 계셨나요?
나이가 들수록 피부가 푸석푸석해지고 주름지는 이유,
바로 물 때문이었어요.
한국 최초의 상수도는 '고종 황제'의 요청으로 1908년 완공되어
서울 사대문 안과 용산 주민들에게 정수된 수돗물을 공급했다는 사실도
책 덕분에 알았답니다.
잘못된 관개 사업으로 인해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큰 호수인 '아랄 해'에
지금은 모래만 남았다는 사실에서, 물 관리의 중요성도 배웠고요,
주방, 욕실, 세탁기 사용 등 생활 곳곳에서
소중한 물을 절약할 수 있는 팁으로 책이 마무리 됩니다.
수년전부터 '물 부족 국가'라는 얘기가 나오지만,
실제 생활에서 물을 열심히 아끼는 사람들은 많지 않은 듯해요.
생명의 시작이 '물'이었듯이, '물'이 사라지면 생명도 사라질거라는 위기 의식을 갖고
고마운 마음으로 소중하게 사용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