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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부족에서 살아남기 ㅣ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51
달콤팩토리 글, 한현동 그림, 이강근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6년 5월
평점 :
살아남기 시리즈는 실생활과 연결되어서
유익한 학습만화 시리즈죠. 그래서 자주 봐요.
이번 주제는
"물 부족에서 살아남기"
아무리 우리나라가 물 부족 국가라지만,
아직는 남의 나라 이야기라고만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 책을 읽어보니 작년 가뭄도 생각나고,
곧 우리 이야기가 될 수 있겠다는 경각심이 듭니다!
서울에 가뭄이 341일째라는 책의 설정.
그래서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도 거의 없고
그나마 물이 남아 있는 저수지에는 '그늘공'을 넣어
증발을 막아야 할 정도가 되었지요.
뇌박사님의 발명한 로봇 로로는
모든 데이터를 넣어 물을 찾게 설계되었는데,
지오 일행은 갑작스러운 여행으로 알게된 사카에게 로로를 주고 돌아왔어요.
사카가 살던 도시에 심각한 가뭄이 닥쳤고,
제대로 살균, 소독하지 않은 물을 판매한 회사 때문에
물을 사서 마신 도시 사람들은 콜레라에 걸려 죽었고, 도시는 폐허가 되었어요.
그런 도시를 살릴 수 있도록 사카에게 힘을 실어준 거죠.
먼 미래의 공상 과학 만화 같지만,
이게 현실이라면 정말 끔찍할 것 같아요.
지금부터라도 물 관리를 제대로 해야겠지요.
실제로 작년 여름 우리 나라도 극심한 가뭄이었잖아요.
여름부터 가을까지 비가 오지 않아서 저수지 물을 바닥을 드러냈고,
가을에 비가 왔으나 여름 가뭄 때문에, 겨울이 되어도 얼음낚시 갔을 때 물고기가 거의 없었어요.
가뭄과 물 부족은 비슷해보이지만, 의미가 다르답니다.
비가 많이 와도 물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낭비하면 물 부족의 위기에 빠질 수 있고요!!
지구의에 70%나 되는 물이 있지만
우리가 마실 수 있는 물은 0.7~08.%라고 해요.
마실수 없는 바닷물을 담수로 만들기 위해서는,
에너지가 많이 들거나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많고, 기술상의 문제로 아직 연구중이고요.
강이나 호수, 저수지 등의 상수원에서
우리가 마시는 수돗물이 되기 위해서도 7단계나 되는 정수과정을 거쳐야한다니,
정말 집에서 우리가 사용하는 물이라도 아껴쓰고, 생활폐수가 적게 나오도록 세제도 적게 써야겠어요ㅠ.ㅠ
벌써부터 더운 날씨에, 씻거나 마시는 물의 양도 늘어나고
콜라 1L를 만들기 위해 9L의 물이 필요한데도
너무 풍족하게 먹고 마시는 건 아닌지,
우리 생활도 점검해봐야겠습니다!
초등학습만화이지만, 어른들도 보면서 큰 경각심을 가질 수 있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