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해 시대 보물찾기 한국사탐험 만화 역사상식 8
곰돌이 co. 글, 강경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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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조영>이라는 드라마 보면서 발해에 대해 많이 알게 됐어요.

사실 제가 학교 다닐 때는, 교과서에 반 페이지 밖에 안나와서,

 

'대조영' '고구려유민' '말갈족' '해동성국'... 이 네 단어가

'발해'라는 나라에 대한 전부였는데,

역사의 어느 부분 어느 하나가

중요하지 않은게 있겠습니까?

특히 요즘처럼 동북아공정이니 뭐니 하는

주변국가의 역사 왜곡이 일어나는 때에,

더욱더 우리 역사에 대해서 제대로 잘 알아야겠어요!!

 

 

 

러시아 연해주의 한 할머니가 밭에서 뭔가 발견했어요.

할머니는 물고기 모양의 물건을 채소와 함께 팔았고,

봉팔이는 그것이 중요한 것임을 알고 바로 샀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

발해 황제의 청동부절을 밀거래하다가 붙잡힌

봉팔이가 팡이에게 살려달라고 전화를 했네요.

  

사실, 지금 발해 역사에 대래

러시아, 중국, 한국 세 나라의 입장이 모두 달라요.

 

한국은 발해를 지키고 싶지만, 연구조차 쉽지 않고,

러시아는 발해 유적 발굴 내용을 공유하려고 하고,

중국은 발해를 모조리 자기네 역사에 넣으려고 하는 판에,

청동 부절이 진품이라면, 자기들이 불리한 입장이 되는거죠.

 

 

 

봉팔이는 진품이 확실하다고 주장하고,

팡이는 가짜일거라고 생각하지만,

중국 정부의 속셈을 알게되었어요!!

 

본래 두 쪽이 만나 한 쌍을 이루는데,

예전에 발견된 진품을 오래전에 사라졌고,

이번에 발견 된 진품도 가짜라고 몰아려서

발해 황제의 청동 부절은 처음부터 없던 것으로 만든다는 계획!!

 

  

 

 

하지만, 우리의 팡이가 그렇게 둘 리가 없죠.

우여곡절 끝에 찾아낸 청동 부절 반쪽.

그리고 돈으로 매수한 전문가가 아닌, 각국의 전문가들이

둘 다 진품임을 확실하게 밝혀냈답니다.

 

 

 

 

 

책을 읽는 내내 궁금했던 것.

"청동부절" 진짜 있는 것인가?

인터넷 검색해보니 2009년 연합뉴스 기사가 나오네요.

오~!!! 진짜 있는 거였어요.

이렇게 증거들이 나오는데,,,

동쪽에 있는 나라도 서쪽에 있는 그 나라도,

왜들 자기네 땅이고, 역사라고 우기는지 원..ㅠ.ㅠ

 

 

 

 

단락 사이에 짧게 역사 상식이 나오는데,

꽤 유익하고 재밌는 내용이 많아요~!!

 

'바다 동쪽의 융성한 나라 '라는 해동성국 발해.

고구려의 1.5~2배에 달하는 넓는 지역이었다는 사실과,

  

고구려, 백제, 통일 신라, 발해의 수막새 비교.

모두 연꽃무늬를 즐겨 사용했지만,

고구려와 발해의 모양이 가장 비슷하다는 사실!!

 

 

 

 

그리고 중국의 엉뚱한 주장!!

"동모산성(발해가 처음 터를 닦은 곳)의 구조는

고구려 산성 양식과 같습니다.

하, 하지만 발해는 고구려를 계승한 게 아니에요"

 

진땀 빼면서 억지 주장하지 말고,

이젠 제대로 인정하라고 얘기하고 싶어요.

작가분의 시원시원한 그림과 대사가 참 마음에 듭니다.

 

저 역시 역사에 대해 아는 것은 많지 않아서

역사서를 읽을 때마다 뜨끔하고, 죄스러운 마음인데

이렇게 아이들 책으로나마 제대로 배울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6.25가 남침인지 북침인지 모르고,

3.1절을 '삼점일절'이라고 읽는 청소년들에게,

아니, 저학년부터 성인까지 보물찾기 시리즈 권해주고 싶어요.

특히 <발해시대 보물찾기>는 꼭 읽어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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