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의 품격 - 판단의 품격을 높여주는 아홉 번의 생각 수업
투리 문테 지음, 이영래 옮김 / 21세기북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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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도서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최근들어 양극화가 심해지는 국내외를 보며

과연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인가 걱정했는데,

보수와 진보는 자연태생적인 것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답이 없는 것도 아니다.


어느 한 쪽만 옳다라고 생각하면

다른 쪽은 그른 것이 되므로

제재를 가하고, 폭력을 행사하고,

전쟁을 일으키는 것조차 정의가 되어버린다.


어디에서도 듣지 못했던 새롭고

흥미로운 사실들을 알게해준 책이다.


저자는 가족들이 심취한

특별한 종교문화 속에서 자라왔다.

그러던 중 문득 깨달음을 얻었다.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이라면 알 속에

살고 있다는 것도 모른 채 살다 갈 텐데

알을 깨고 나온 것이다.






우리가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보편적 가치'라는 기준 조차,

수백 수천 년 동안 조상들이 겪은 경험의 결실일 지 모른다.


시골에서는 정부의 존재감이 훨씬 적기 때문에

그것을 대신하는 자립과 상호 부조의 문화가 자리를 잡고

도시에서는 복지 제공, 치안 유지 등 국가의 역할이 크다.


유목민은 용기를 소중히 여기고 개인주의와 적극성을 배우지만

농민은 영속적 관계에 묶여 있기 때문에 순응성, 성실성, 신중함을 배운다.


우리의 물리적 환경과 먹고사는 방식은

우리가 세계를 바라보는 방식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이다.






불평등을 별로 겪어 보지 않은 사람은

불평등 문제를 인식조차 하지 못한다.

좌우를 떠나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관계에서도

불편함을 느껴봐야 그 동안 편리하게

이용했다는 것을 알게되는 것과 같다.



사람들은 스스로를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한다고 믿고 있지만

사실은 감정에 우선하고 이성은 사후 합리화에 가깝다.







확증편향의 희생자가 되지 않고

거기에서 혜택을 얻으려면,

본래의 목적, 즉 논쟁에 사용해야 하고,

논쟁을 싸움으로 생각지 말아야 한다.


서로에 대한 최소한의 선의도 없이 대립할 때

논쟁이 어떻게 변질되는지는 이미 잘 보고 있다.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민주주의에

반대파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잊기 시작했다.

인간 사회는 서로 다른 성향들의 상호작용이 있을 때만 번영한다.


진짜 멋진 정치가란, 논쟁은 치열하게 하고

인간적으로 서로 존중하는 사람이 아닐까.

지금 정치하는 분들 모두가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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