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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서 집중력 찾기 - 명화 속 다른 그림 찾기로 시작하는 몰입 습관
책장속 편집부 지음 / 책장속북스 / 2026년 1월
평점 :
*출판사 제공 도서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명화에 대한 책도 많이 찾아보았지만,
막상 아이들을 전시회에 데리고 갈때엔 막막했다.
더 관심 갖고 볼 수 있도록 배경지식이나 흥미를 갖게 해주고 싶지만
전시회에서 제공하는 자료 뿐이라 아이들이 별로 재미없어했거든.
다행히 이 책의 설명은 전문적이거나 어렵지 않아서 아이들이 보기에 편하고,
달라진 부분을 찾으면서 명화를 더 자세히 볼 수 있어 좋았다.

지난 가을에 아이들과 함께 다녀온 전시회에서
보았던 르누아르의 그림이 나와서 반가웠다.
하나의 명화는 네 쪽으로 실리는데,
페이지 순서 상관없이 두 번째 페이지에서 명화를 온전히 감상한 뒤,
첫 페이지의 작품 소개글을 읽고 다시 명화를 볼 것을 권한다.
다음 장에 실린 화가의 한 마디를 마음에 담고 다시 작품을 느껴보고
마지막 페이지에서 원작과 달라진 점을 찾아본다.
달라진 점을 못찾아도 상관 없다.
정답 맞히기가 목표가 아니라 작품에
온전히 집중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큐알코드를 읽으면 정답이 나온다)

이번에 책을 읽으면서 "칼 라르손"이라는
스웨덴의 국민 화가를 알게 되었다.
수채화 속에서 따뜻함이 느껴졌고
가족들의 행복, 편안함 등의 밝은 감정이 보인다.

그리고 화가들이 남긴 말들을 읽는데,
비슷한 주제의 말이 유독 눈에 들어왔다.
신화나 이상화된 주제를 그리던 시절에
현실 속의 인간, 노동, 자연을 있는 그대로 그렸던 퀴스타브 쿠르베
예술가는 스스로의 감옥에 갇혀서는 안된다는 앙리 마티스.
예술은 사건 자체가 아니라 그 사건이 불러일으킨
감정을 기록해야 한다는 험프리 제닝스.
저마다 자신의 소신대로 예술의 길을 걸어간
화가들을 만나면서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이제 미술관에 가면 화가의 말을 떠올리며
더 깊고 온전하게 작품에 빠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