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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로 먹고살 수 있나요?
김소라 지음 / 더블:엔 / 2025년 5월
평점 :

글쓰기, 책쓰기가 열풍인 요즘 시대지만
글쓰는게 어렵고 두려운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글쓰기가 먹고 살게 해줄 수 있을지 걱정도 되고 말이다.
대학 1학년 논술 채점 아르바이트를 시작으로
28년 째 글쓰기로 '먹고사는' 저자의 삶이 담긴 책이다.

'글쓰기'라는 큰 틀은 흔들림없이 해왔지만
작게 나눠보면 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온 저자.
시민기자로 기사도 작성하고 블로그, 브런치도 하였으며
여행의 기록을 모아 책도 만들었고, 마을의 역사도 기록했으며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하는 글쓰기 강사도 했고,
대필작가, 탄원서, 자소서도 작성했다.
소득이 적다고 하여 실패했다고 볼 수 없고
많은 수입을 얻었다고해서 다 성공은 아니다.
저자도 다양한 글을 쓰며 얻은 경험으로 성장한 것에 큰 의미를 두었다.

늘 염두에 두어야하는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글을 쓰면서 나만의 생각에 갇혀 있을 때가 있다.
이럴 때일수록 자기 합리화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하고,
의식적으로 깨어 있는 마음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하다."
타성에 젖지 않도록
내가 나자신을 경계하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는 것이 글쓰는 사람의 기본이라 생각한다.
어릴때 책이 많은 동네 동생네 집이,
나에게는 새로운 세계였던 것 같다.
지금처럼 도서관 시설이 좋았던 때가 아니라서
책을 볼 수 있는 곳이 흔치 않았는데,
그 집엔 반짝반짝한 새책이 전집으로 꽂혀있었다.
꼭 그 집만 새로운 세계일까.
지금도 시선을 달리하고 생각을 달리하면
얼마든지 새로운 경험을 넓히며
다른 시공간을 여행할 수 있는 곳이 많으리라.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계속 쓰는 일이다.
이젠 쓰라고 하는 책을 읽는 게 아니라,
써야하는 단계일 텐데 아직도 읽고 있다^^;;
그리고, 저자처럼 작은 책방을 열어서
동아리 활동도 하고 독서토론도 하고,
영화도 함께 보고 북토크도 하고 싶다.
꿈을 먼저 그리면 실행이 더 빨라질까?
저자의 희망대로 저자의 책이,
나에게 큰 열매 맺는 씨앗이길 바란다.
#에세이 #글쓰기 #삶의기록
#밥벌이로서의글쓰기
#글쓰기로먹고살수있나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