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멋진 하루 - 1학년 2학기 통합 교과 수록 도서 가로세로그림책 3
신시아 라일런트 글, 니키 매클루어 그림, 조경선 옮김 / 초록개구리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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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라는 하루가

더 소중하고 감사하게 느껴지는 책이에요.



해가 뜨고 질 때까지의 시간이 하루예요.

가끔 먼저 일어나서 해가 뜨는 것을 볼 때면,

주어진 하루 보다 더 많은 시간을 얻는 것 같아서 마음이 충만해지지요.




하루가 시작되면

씨앗을 심을 수도 있고,

잘 될거라는 희망도 심고,

나의 일을 합니다.



아침을 성실하게 보내고

점심을 정직하게 보내면,

저녁이 소곤소곤 찾아와

달빛을 환하게 비춰 줄 거예요.

라는 문장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하루를 통째로 보고 설렁설렁 보내는게 아니라

아침도 점심도 성실하고 정직하게 보내라는 말.


아이들 등교한 뒤 빠르게 집안일을 마치는 날과

소파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아침을 보내는 날.

그 차이가 엄청나다는 걸 잘 알고 있거든요.






우리가 살아가고 간직할 하루는

언제나 오늘 이라는 말, 명심할게요.




그림책의 모든 장면을 종이 한 장에

스케치하고 칼로 오려서 만드신거랍니다.

그 말을 듣고 다시 표지부터 들여다봅니다.

세상에 이렇게 세밀하게 그리고 오릴수 있다니.


그리고, 종이를 오리다가 실수를 해도

새로 그리지 않고 원래 계획을 조금씩 바꾸신대요.

표현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머릿속으로 그려보면서 말이죠.


우리가 살아가는 것도 그렇지요.

계획한대로 안된다고 리셋 할 수 없고요,

오히려 새로운 길에서 더 좋은 방법을 찾을 수 있잖아요.

아이들하고 이런 얘기를 했는데,

제법 컸는지 그게 맞다고 이해합니다.


잔잔하게 하루와 인생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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