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서울대 석학이 알려주는 자녀교육법 : 과학 서울대 석학이 알려주는 자녀교육법
송진웅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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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교육도 체력이 있어야 열정적일 수 있나보다.

큰애들 어릴땐 EBS에서 나오는 과학실험도 하고

과학동화 읽어주며 흥미와 체험을 쌓았는데,

막둥이들은 일찍 기관에 다니면서

뭔가 하고 있다는 안도감과

일이 많아 힘들다는 핑계로 거의 안했다.


유아 및 초등저학년 시기에는

과학에 재미를 붙일수 있도록

과학 체험을 부모와 함께 하며 대화하라는 말에,

알고 있었지만 못하고 있던 나는 뜨끔했다.


늘 그렇듯 이렇게 자극을 받고

한번이라도 더 부지런해져야겠다.






과학교육의 목표는 전문가 양성이 아니다.

"과학적 소양을 갖춘 민주 시민"을 양성하는 것이다.


이거 배워서 나중에 어디에 써먹겠어.

전공자 아닌 이상 사칙연산만 하고

우리말만 제대로 하면 되는거 아니야, 하겠지만

사실 우리가 초중고 교육을 받는 이유는

'소양을 갖춘 민주시민' 양성인 것이다.


현재 AI 열풍이듯 얼마 안가서

또 다른 과학의 신기술이 발달할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부모도 계속해서 과학을 공부해야한다.





과학의 가장 큰 특징은 '과학적 사고'인데

이것은 '과학적 실행'도 포함되며,

두 측면이 함께 적용되는 개념을

'과학적 탐구'라고 한다.


과거에는 '결과로서의 과학'에 중점을 두었으나

20세기 중후반 이후 '과정으로서의 과학'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중이다.






과학의 여러 분야 중 하나를 전공하면

다른 분야를 깊게 공부할 여유가 없어진다.

따라서 고등학교 시절은 물리, 화학, 지구과학, 생명과학 등

과학을 폭넓고 밀도 있게 공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다.

그말을 생각해보니 중학교 과학은 일반 교양 수준이고

고등학교 과학은 조금더 깊이가 있는 지식이 맞다.

의무 교육으로 하는 과학교육만 잘 배워도 뒤처지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과학을 공부하는 세 종류의 학교를 알려주셨는데,

미리 그 차이점을 알았더라면 좋았을 걸 아쉬움이 남았다.

과학영재학교(고등학교는 아님)와 과학고등학교는 시험을 치러야 하지만,

과학중점학교는 일반계 고등학교이지만 수학과 과학의 비중이 높고

실험, 체험도 가능하고 대학 수준의 전문과목 수강이 가능하다.


그러지 않아도 어려운 과목인데,

스토리가 없어 더 멀리하는 과학.

하지만 질문하고, 현재를 추상적이고 비판적인 관점으로 바라보는

훈련을 한다면 더 익숙해지고 쉬워질 수 있을 거라 한다.


정답을 찾는 학문이 아니고,

제대로된 질문은 찾는 학문, 과학.

이것은 과학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닐것이다.

인생과 이 세계에 대해 질문하고 사고하라는

것만 마음에 새겨도 이 책을 통한 큰 수확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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