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심리학 에세이 해냄 청소년 에세이 시리즈
고영건.김진영 지음, 고정선 그림 / 해냄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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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의학, 정치학, 인권 에세이 등등

청소년의 교양과 사고력을 위한 시리즈가 있는데

이번에는 <청소년을 위한 심리학 에세이>가 나왔어요.




전공 선택을 앞둔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될 내용이에요.

미래에 사라지지 않을 직업 중에 심리학자와 의사가

꽤 높은 순위에 올라와 있고요,


심리학은 허브 사이언스라고 해서

다른 학문으로 진출하는 관문 역할을 하며

사회과학만큼이나 영향력이 있는 학문이라고 해요.


'심리학'이라고 하면 머리 아픈 일들이 떠오르고

왠지 말 실수 하면 나의 치부를 들킬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사십대 중반까지 살다보니, 사회생활이나 인생살이에 꼭 필요한 학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전혀 눈치채지 못했지만,

일상에는 심리학을 이용한 문제상황이 많았어요.

같은 문제도 읽기 어려운 상태로 인쇄를 하면

문제에 더 집중할 수 있게 해서 풀 수 있고,


주어진 상황과 단서를 보고도

툭 던진 질문 하나에, 못 본 것을 본 것처럼 확신하고요.

기억의 왜곡이 얼마나 빈번하게 아무도 모르게

일어나고 있을지 생각하니 섬뜩하기도 합니다.





우월성을 추구하는 것과

우월감을 갖는 것을 구분하기.


이거 정말 중요해요!!

정교하게 조건을 설정해서 비교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어요.

그런데도 극히 일부의 조건을 비교하여

자신이 더 나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행동하면

삶을 망칠 수 있거든요.






'행위자-관찰자 편향'이라는 말도 흥미로웠어요.

잘되면 내탓 못되면 조상탓이라더니,

남의 잘못은 그의 (게으른) 성향 탓이요,

나의 잘못은 (어쩔수 없는) 상황 탓이라니.

저의 시각은 어떠했는지 반성이 됩니다.




"정신과 환자/일반인/정신적으로 건강한 리더"와

"임상심리 전문가/정신과 전문의/상담심리 전문가"의 통계적 기준이에요.

어떻게 구분이 될 지 궁금했는데, 한눈에 보입니다.



심리학과 아동학 교수님들이

청소년을 위해 풀어써 주신 심리학 책이라

심리학의 역사, 주요 인물에 대해 짧게 알려주고

흥미로운 심리학 주제들을 개괄적으로 담아주셔서

심리학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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