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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는 어렵지만 전래동화는 재밌어 - 선생님이 쏙 뽑고 저학년이 쓱 읽는 ㅣ 교과서는 어렵지만 재밌어
정수영 지음, 유남영 그림 / 시대인 / 2023년 5월
평점 :

명작이랑 전래동화는
네 돌은 넘어야 이해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주로 창작동화만 읽어주다가 좀 늦었어요.
그나마 명작동화는 책장에 있어서 많이 읽었으나
전래동화는 상자에 담겨 베란다로 옮겨졌고,
어느 상자에 들어 있는지 몰라서 꺼내지 못했고요.
초등학교 입학하고 보니,
교과서에 인용되기도 하고 기본적으로
전래 이야기를 많이 아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이 책을 신청하여 읽게 되었습니다.

서른 개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서
왠만한 소전집 분량은 되는 책이에요.
"난 그림 나오는 게 좋은데"라며 반기지 않더니
막상 읽어주는 걸 들으면서 빠져들더군요.
역시 전래동화의 매력이 이런거죠.
직간접적으로 많이 들어보았지만,
진지하게 시작하면 퐁당 빠지는 재미.
집에서나 병원 대기중에 제일 많이 읽는 책은
전래동화는 '방귀쟁이 며느리'랍니다.
컬러 삽화가 만화처럼 그려 있어서 보는 재미도 있어요.
이야기의 말미에는 작은 코너가 있는데,
본문과 관련된 생각 나누기 할 만한 문장과
속담이나 한자성어가 들어있어서
다양하게 활용하기 좋습니다.
꼬꼬맹이들이 벌써 초등생이라뉘!
1학년 시기가 가장 중요한 때니만큼
이야기책 많이 읽어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