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는 꼴찌부터 잡아먹는다 - 구글러가 들려주는 알기 쉬운 경제학 이야기
박진서 지음 / 혜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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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제목을 접했을 땐,


학교 성적에 관한 이야기인 줄 알았어요.


정신차리고 공부하라는 건가 싶었는데,


경제학이라는 보이지 않는 분야를


알기 쉽게 설명해준 책이었습니다.




부끄럽게도 대학 졸업할 때까지도


경제학과와 경영학과의 차이를 정확히 몰랐어요.


제가 공대라서 인문학이나 경제 쪽은 문외한이었거든요.



그런데 결혼을 하고 한 두 해 지나면서


경제에 관심을 두니까 자연히 알겠더군요.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며 경제학을 학자에게만 맡겨두어서는 안되고,


스스로 전문가라 칭하든 정부가 말하든, 전적으로 믿어서도 안된다는 걸 알았어요.


약 143년 전, 열세 살 이후로 학교 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는 '헨리 조지'가


관심을 가지고 연구해서 책(<진보와 빈곤>)까지 낸 것을 보면 우리도 가능합니다.








연말이 되면 다음해 사업계획을 세우죠.


경제 동향, 수치 등을 참고로 계획을 잡아도


올해보다 일정 비율 이상 발전하지 않는 계획서는 반려입니다.



1997년에도 다들 장밋빛 전망을 내놓았고,


10월까지만 해도 한국 정부에서는 곧 괜찮아질거라고 했어요.


(영화를 통해서 세세하게 알게 되면서 극대노 했던 부분!!)



우리는 직접 사업을 하지 않았지만,


부모님 다니는 회사가 어려워지면서


대규모 해고로 순식간에 직장을 잃으셨고,


저는 1학년을 마치면서 휴학을 할 수 밖에 없었어요.



이런 일들이 어쩔 수 없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어찌할 수 있었던 일부 사람들의 시나리오였다니


'경제학을 신비주의'처럼 그냥 두어서는 안되겠어요.


자꾸 파내고 알아야겠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열심히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배웠어요.


경쟁해서 승자라고 되라고도 배웠죠.



하지만, 노력과 최선만이 다가 아니에요.


경쟁은 누구도 승자로 만들지 않아요.



'공유지의 비극'을 해결한 방법,


크라우드 소싱이 성공한 것을 보면


다행히 희망이 없는 것이 아니에요.



가슴 따뜻한 경제학자들과 함꼐


경제학에 우리의 미래를 걸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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