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심해수 2
이경탁 지음, 노미영 그림 / 마음의숲 / 2022년 3월
평점 :

초등(국민학교였던) 시절에는 챔프,
중고 시절에는 명랑, 순정 만화를
이제는 웹툰을 보는 시대가 되었어요.
작은 이모티콘을 그리고 있다보니
이렇게 웹툰을 여러 권 그리려면
얼마나 힘들까, 노고에 박수가 먼저 나옵니다.
심해수가 너무 잔인해서 무섭기도 하지만,
이런 스토리를 만든 작가님의 창의력에 박수!!!

좀비 바이러스로 인해 인류가 멸망하고
생존자들이 좀비들과 싸우는 스토리는 많은데
이번 이야기는 좀비나 인류의 환경 오염이 아닌
우주에서 혜성이 떨어져 지구에 변화가 생깁니다.
충돌의 여파로 지구엔 70년간 비가 왔고
그로 인해 인류 문명은 바다에 잠기고
심해수라는 바다 괴생명체가 발달하여,
생존한 인류는 목숨을 걸고 싸우고 있어요.
원시 지구에는 불덩어리였던 시간이나
수증기, 비로 가득찬 시간이 수백 수천년이었으니
70년이라는 우기가 그럴 듯한 설정으로 보여요.
문제는 심해수라는 괴물이 굉장히 무시무시해요.
여러 종류가 있는데, 뱀장어 같이 점액을 뿜거나,
갑각류라 창이나 총의 공격이 어려운 것도 있어요.
주인공인 보타와 리타는 망망대해에서
아빠와 셋이서만 십 여 년 살다가
아빠가 돌아가시고 둘만 남아요.
해가 지면 나타나는 심해수를 피해
갑판 아래에 숨어 살았던 보타와 리타.
구조된 유니온 부산에서 난생 처음 별을 봅니다.
아빠가 보여 주고 싶어했던 그 아름다운 별들.
그곳엔 아빠와 사연이 있는 작살꾼들이 있어요.
지구가 망하거나 우주의 침략이 있거나.
영화나 책, 만화에서는 지구의 미래가 어두워요.
우리가 지구에서 너무 욕심내며 사니까
다가올 미래에는 벌을 받을거 같다는 걸까요?
영화처럼 극적인 사건들이 연속되지만
희망을 바라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책으로는 5권까지 나왔고요,
현재 1,2권을 읽어보았습니다.
2018년도에 웹툰 어워드 4관왕을 달성한
웰메이드 액션 판타지 <심해수>
다음편도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