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지금 교육 경제학인가 EBS 교육인사이트
김희삼 지음 / EBS BOOKS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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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를 전공한 저자가 '교육경제학'을 말할 때


많은 사람들이 그 조합을 의아하게 생각했다.


나도 처음엔 경제를 교육한다고 생각했으니...



그보다 더 중요하고 많은 것들이 책에 담겼다.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교육 제도는 많이 변해왔다.


때로는 개천에서 용을 만들기도 했고,


효율성이 우선시 되어 타당성은 배제 되기도 했고,


수없이 개선되었으나 지금도 문제가 있다고 말한다.




그 때는 맞고 지금을 틀리다고나 할까.


우리나라 산업이 발달하고 고도 성장할 땐


모방해서 새롭게 만드는 것이 중요했기에


거기에 맞는 인재를 양성했고 투자 대비 효율도 좋았다.


하지만 최근엔 우리가 선두가 된 분야가 많아서 따라할 게 없으며


계속해서 창조하는 것이 필요한데, 거기에 맞는 교육이 없는 것도 문제다.







국어, 영어, 수학 중에


영어는 가정환경이 불리할 경우


고득점 확률이 떨어지는 현상이 두드러진다.


이걸 보니, 영어 점수가 낮은 이유에 대한


변명도 생기고, 억울함도 생긴다.


기회가 평등했다면 더 잘할 수도 있었다는 얘기 아닌가.




어쨌든, 이러저러한 이유로 계층 이동이 어려워졌다.


개천에서 용은 더이상 나오지 않고 용만 쓴다고 하니


너무 안타까운 현실이다.




저자는 정말 많은 논문과 책을 근거로


우리 교육계의 문제들을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아무리 고민을 하여 좋은 제도를 만들어도


허점을 찾아 이익을 추구하는 사람은 있다.



하지만 이런 책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 교육의 문제를 인식하고 조금씩


목소리를 내고 노력한다면 더 나은 방향으로


변할 수 있다는 희망이 있지 않을까?



그리고 성공의 방향은 어느 한 곳이 아니라


여러 방향으로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다함께 (사실 기존 제도의 수혜자 입장에선


별로 반가워하지 않을 수 있다) 고민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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