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의 눈이 위험하다 - NHK스페셜 화제의 다큐멘터리
오이시 히로토.NHK스페셜 취재팀 지음, 장수현 옮김 / 시크릿하우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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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처음 아이가 안경을 써야 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정말 많이 속상했어요.

사진 찍을 때 유독 눈부신 걸 못 참았지만, 그냥 그렇구나~ 정도만 생각했는데,

혹시나 그것도 시력이 나빠지는 징조가 아니었을까, 왠지 내 탓 같았거든요.


아이들이 어릴 때 이 책을 읽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하지만, 지금이라도 알게 돼서 다행입니다.


일본 NHK에 방송 되었던 내용과

방송에 싣지 못한 내용까지 담겨 있어요.

 

우리가 몰랐던 눈에 대한 상식,

갑자기 시력이 떨어지고 근시가 많아진 이유,

근시는 왜 위험한지, 아이를 위한 눈 생활습관,

과교정 대신 눈이 편한 안경(콘택트렌즈) 선택법.

 

등을 실제 사례자의 인터뷰와 

최신의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쓴 책입니다.

 

 



 


근시가 유전이라는 얘기가 있지만,

한 세대가 바뀌는 100년도 아니고,

근 10년 사이에 '전에 없던' 스마트폰, 테블릿 등

근업(가까운 거리의 작업)이 늘어난 것을 보아도

근시는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가속화 된 것이 분명합니다.

 

근시에 이렇게 신경을 써야 하는 이유는,

안경과 렌즈로 교정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며,

근시로 인한 합병증(녹내장, 백내장, 망막박리,

관계 없어 보이는 우울증까지)도 많이 발생하고,

"한번 늘어난 안축은 계속해서 늘어날 수는 있어도,

절대 원래 길이로 되돌아갈 수는 없"기 때문이에요.

 

<근시 진행 억제를 위한 대책>

1. 20/20/20 법칙

20분에 한 번 / 20초 간 

20피트(약 6미터) 앞 보기

 

2. 야외에서 햇빛 쬐기 

1000럭스 이상 / 하루 2시간 이상

 

3. 최신 치료법

저농도 아트로핀 점안액 / 각막굴절 교정술

 

자료를 살펴보면,

그늘진 곳이라도 실내보다 야외가 더 밝아요.

기회가 된다면 매일 실외로 나가야겠습니다.

 


한 번 나빠진 시력이 돌아올 방법은 없어요.

하지만, 20~25세가 되면 눈이 안정화 되므로

최대한 근시의 속도를 늦춘다면

최종 시력도 확보할 수 있어요.

 

그리고, 스마트폰, 컴퓨터 문제가 아니라

사물과 눈 사이의 거리가 중요해요.

(최소 30cm 이상을 유지하기)

그러잖아도 유아기에는 원시였다가

성장하면서 근시가 될 확률이 높은데,

근업, 실내 활동만 한다면 가속화 됩니다.

 

책을 읽고 조도계를 찾아보니 정말 파네요.

가격대도 비싸지 않으니 1000럭스 이상의

빛을 확보하는 것도 어렵지 않겠어요.

 

다행히 큰 아들은 안경은 싫어해서

드림렌즈(각막 굴절 교정술) 착용한지 3년 반이 훨씬 넘었고요.

 

이제부터는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하면서

먼 거리까지 다 잘 보이는 안경(렌즈) 말고,

'편안하게 보이는 안경'을 맞춰줘야겠습니다.

좋은 정보를 책으로 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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