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맛있는 과일 고르는 법 - 과일MD의 아이들은 어떤 과일을 먹을까?
강야곱 지음 / 라온북 / 2021년 6월
평점 :
품절



나는 과일을 무척 좋아한다.

임신했을 때는 물론 평상시에도 매일 먹는데,

왠만한 신맛도 극복하고 먹지만, 무(無)맛은 먹기 힘들다.

 

다행히도 우리 가족은 과일을 좋아하는 편이라

우리 부모님 세대처럼 무조건 싸고 많은 것보다

적은 양이라도 (사실 적지도 않다는 게 함정>.<)

맛있고 조금은 비싼 것도 선택을 한다.

 


이 책은 인생의 1/3을 과일 유통 전문가로 일해온

한 직장인(?)의 경험과 노하우, 직업의식이 담긴

과일에 대한 정보를 에세이처럼 담았다.

 

 

 

 


과일의 종류에 따라 특/상 등급의 당도 기준이 다르다.

요즘처럼 더운 계절에 많이 먹는 수박은

11브릭스 이상이 되어야 특등급이 된다.

 

마트 등에서 파는 '당도선별'은 비파괴 검사로

당도를 조사한 것이므로 이것을 참고해서

선택하면 왠만큼 맛있는 수박을 먹을 수 있다.

 


수박에도 암수가 있고, 꼭지 반대쪽의 배꼽(?)이

작은 것이 암수박인데 이게 더 맛있다고 한다.

 

싫어하는 사람 하나도 못봤던 딸기는

꼭지 부분까지 빨갛게 익고, 꽃받침이

위로 뒤집힌 것이 당도가 좋다고 한다.

십수년 주부 생활을 했어도 몰랐던 팁을 많이 배웠다.

 

작가가 MD로서 홈쇼핑에서 히트했던 과일 구성도 소개해주고 있다.


...구성은 비슷한데 서로 가격만 내리는 출혈 경쟁은

모두에게 부담스러운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경쟁하지 않는 부쟁의 전략이 통한 것이다...


과일에 대한 정보 뿐 아니라, 마케팅 팁도 전수 받는다.

 

 

자몽은 체중 감량에도 도움을 주고,

뇌졸중 예방에도 좋다고 한다.

 

영양이 좋다는 아보카도는 열매 하나를 키우는데

320리터의 물이 필요하여 주변에 물 부족 현상도 있고,

인기가 높다하여 산림을 파괴하여 농장을 만들어서

심각한 환경 파괴를 가져오는 결과를 초래한다.

 

커피도 그렇고 아보카도 농장도 그렇고

인간의 상업적인 욕심으로 망가지는 것이 많다.

자연을 후대에서 빌려온 것이니만큼

소비자인 우리들은 환경과 노동자를 생각하여

공정무역으로 조금 더 나은 소비생활을 해야겠다.

 


책 곳곳에 과일에 대한 애정이 뚝뚝 묻어난다.

딸기, 바나나, 사과, 키위, 토마토, 파인애플...

어느 하나 건강에 좋지 않은 것이 없다.

자연이 선물한 과일에 대해 감사한 마음으로 먹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