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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vs 카카오 - 대한민국 양대 빅테크 기업의 성장 동력과 미래 전략
홍성용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1년 5월
평점 :
작년 동학개미 얘기가 처음 나올때도
그건 내 길이 아니다 생각하고 관심 없었는데,
하반기 들어 '존리 대표'님 책도 읽고
적게라도 뒤늦게 올라탄 주식이라는 시장.
아직도 맨땅에 헤딩하며 배우고 있는지라,
이 책은 주식하는데 도움이 될까 싶어서
선택했는데, 그 이상의 정보를 얻게 되었다.
책은 한권이지만, 최신의 경제지 중에서
가장 핫한 분야의 핫한 기업에 대한
분석을 모아놓은 알짜 책이다.
그리고, 내가 알고 있던 지식의 방향을
많이 바꾸어주었고, 새로운 시각도 키워줬다.

온라인 콘서트는, 코로나 시대에 어쩔 수 없는 방법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오프라인 콘서트에 비하면 장소, 나라도 상관없이 큰 매출을 올릴수 있는 방식이다.
직접 가는 콘서트는 티켓 비용도 비싸지만, 온라인 방식은 티켓 비용이 더 저렴하고
동시에 여러 나라의 팬들이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최근 들어 많이 들어본 '플랫폼'
이제야 익숙해졌는데, 서울대의 한 연구팀에서 말한
2090년 사회 계급도를 보고 정말 놀랐다.
플랫폼 소유주 0.001%가 최상위 계급이고,
그 아래 정치인, 예능 스타 등 플랫폼 스타 0.002%가 그 다음 계급.
3계급은 인공지능이며, 99.997%나 되는 계급이 일반 시민인 프레카리아트 이다.
지금의 흐름을, 과거에서 지금으로 흘러왔듯
그냥 새로운 게 나왔구나... 할 것이 아니라,
크게 변할 시대를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쇼핑하면서 네이버 검색을 안써본 사람이 없을 것이고,
카카오톡으로 선물하기 기능도 안쓴 사람은 있어도
한번 써보면 편리해서 많이 사용하는 기능일 것이다.
라이브커머스 라는 개념을 알게 된지
이제 한두달이 되었나? 하는 나인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미래에는 라방 시대라고 한다.
블로그 들어가면 새로 생긴 '블로그 마켓'을 보고
'이건 뭐지?' 하고 넘어갔는데, 이미 블로그마켓에서
인기 패션 블로거는 3일 동안 2억 4,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한다.
왠지, 나만 모르고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서 이 시장에 나도 참여해야할 것 같다는 조바심도 생겼고,
당장 참여는 못해도 무엇인지는 알고 있어야겠다는 생각이다.
당연한 얘기지만, 기업을 경영한다는 것이
이렇게 미래를 보고 투자와 연구를 하는 거구나.
우리와 같은 일반인과 다른 시각을 가졌구나.
미래는 플랫폼 전쟁이구나. 많은 것을 깨달았다.
경영전략, 경제흐름, 빅테크 기업 등에
관심이 있는 모든 분들께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