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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살 말 공부
임영주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5월
평점 :
품절
소통을 위한 강연을 하시는 임영주 선생님
열세 살 전후 청소년들을 위해 쓰셨지만,
읽으면서 반성되는 부분도 있었고,
부모님들이 말 코칭하기 좋은 책입니다.
말 공부가 왜 중요한지 알아보고,
이럴때 이렇게 말해보자~ 상황별 체크하고,
외모, 인사, 손짓 등 말 공부를 완성하는데 필요한 것들을 추가로 알려줍니다.

보통 말에 대한 조언은 추상적인게 많은데
선생님은 굉장히 구체적으로 알려주셨어요.
상담해온 친구들의 이야기를 대화체로 쓰셨고
그걸 읽으며 문제점이 뭔지 생각하게 되고
이렇게 하면 되지 않을까? 하는 나의 생각과
선생님이 제시해주신 글을 비교하며 배웠어요.
어른도 감정에 휘둘리는 경우가 많은데,
사춘기 친구들은 더욱 그렇겠죠.
하지만, 감정에 내가 끌려가지 않고,
감정의 주인이 되라는 말은 큰 도움이 됩니다.
1. 이 감정이 왜 생겼지?
2. 이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지?
처음부터 이렇게 반응을 하는 건 어렵겠지만,
자극이 오자마자 반응하지 않고,
자극과 반응 사이의 시간을 늘려야 합니다.
그래야 감정을 올바르게 이끌어 갈 수 있어요.
억울하다며 계속해서 퉁명스럽게 구는 친구와
먼저 잘못을 했어도 바로 인정하고 사과하는 친구.
아무래도 후자의 친구에게 더 마음이 가지요.
잘잘못을 떠나서 태도가 상당히 중요하거든요.
그리고, 같은 상황도 내가 어떻게 받아서
대꾸하냐에 따라 결과도 달라진답니다.
이 맘때 친구들 사이에 뒷담화 많이 하죠.
내 앞에서는 그 친구 뒷담화를 해놓고,
나중에 보면 스스럼없이 지내다니.
이 친구에게도 저 친구에게도 맘이 불편할 수 밖에 없어요.
더구나 사례에 나오는 친구의 경우에는 더 난감하지요.
일단 남의 흉을 보는 사람과는 멀리하는 게 최선이랍니다.
그런 친구는 인간관계를 복잡하게 만들고 부정적인 영향을 주거든요.
다들 험담을 하는데 혼자서 그 친구의 장점을 얘기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그 밖에도 맞춤법, 당당한 자세, 손짓 등
말 공부를 완성하게 하는 가르침이 들어 있어요.
이 책은 학생들은 물론 어른들도
언어 생활하는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