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밖 인문학 콘서트 - 10만 명이 함께한 서울시교육청 인문학 강좌 교실밖 인문학 콘서트 1
백상경제연구원 지음 / 스마트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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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 출신인 나에게 인문학이란

가까울 일이 없는 학문이라 생각했는데,

최근들어 '인문학'에 대한 열풍도 있고,

'인문학'이 우리 삶과 동떨어진게 아니라는 걸 알고

일부러 찾아서 읽으며 접하고 있어요.

 

하지만, 역시나 쉬운 것은 아니더군요.

인문학이란, 생각이 많이 필요한 것 같아요.

책을 읽으면서 상상력과 논리력이 필요한데,

인문학 분야는 특히 더 그렇다고 생각해요.

 

이렇게 <교실 밖 인문학 콘서트> 처럼

학생과 일반인들을 위한 인문학 강좌가 있어 다행입니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철학자들 이야기만 있지 않아요.

신화, 철학, 문학, 미술, 영화, 환경, 역사, 미래까지

첫 번째 교양으로서의 인문학을 말하고 있습니다.

 


『해리포터』시리즈가 켈트 신화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라는 걸, 저는 몰랐어요.

'신화'라고 하면, 단군이나 로마의 건국신화,

그리스 로마 신화 정도만 알고 있었거든요.

 

지금의 영국 지역에 내려오는 것이 '켈트 신화'인데,

투아하 데 나단 신족이 인간 밀레족과의 싸움에서

패해 인간들에게 자신의 땅을 내주고 몸을 숨긴채

가끔 인간세계에 등장하고 있고,

 

신족과 거인족, 라그나뢰크 전쟁이 나오는

북유럽 신화는 켈트, 그리스 신화와 또 달라요.

 

신화는 종교나 역사와 관련이 있지만,

유익하고 풍부한 상상력의 보고라는 점 덕분에

지금도 대중문화 콘텐츠의 바탕이 되고 있답니다.

 

 

 


그렇다면 철학이란 무엇일까요?

 

지혜는 sophia, 사랑은 phila

둘을 합쳐 philosophy 는 철학!

철학은 지혜를 사랑하는 것이고,

지혜를 사랑하는 것은 좋은 삶을 추구하는 것이랍니다.

 

아는 것을 안다 하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 하고,

모르는 것은 알려고 노력하면 되는 것인데,

아는 척, 모르는 척 하며 살려고 하니

올바른 삶에서 벗어나게 되는 거래요.

 

 

이 밖에도 문학과 영화 이야기가 흥미로웠어요.

최근에 보게 된 <레미제라블> 영화 속 자베르 이야기.

부끄럽지만 책도 제대로 읽은 적이 없어서

자베르 이름도 몰랐는데, 그도 자신의 신념 안에서 보면

정의를 지키려고 인생을 바쳐온 인물이더군요.

 

영화 <기억 전달자>를 통해 알려주신,

평등의 진정한 의미도 새롭게 알게 되었고요.

 

어른이지만, 생각을 깊이 하지 않으면

시대를 읽고 미래를 그리는 데 있어서

얕을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친절한 인문학 선생님을 알게 된 기분입니다.

유익한 강좌를 책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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