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에서 살아남기 1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62
곰돌이 co. 지음, 한현동 그림, 신동훈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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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살아남기 시리즈는

생존과 관련하여 중요한 것을 많이 알려주지만,

이번 책은 특히나, 현대질병에 대한 의학상식을

많이 알려주고 있어서 더 꼼꼼하게 읽어봤어요.

 

쉽게 말해서 알레르기란,

'면역 체계가 몸에 해롭지 않은 물질에

지나치게 과민 반응을 일으키는 현상'을 말해요.

 


면역 체계 이상으로 지나치게 많이 생산된 IgE 항체가

몸속의 비만 세포에 달라붙은 채, 알레르겐(항원)을 만나면

비만 세포가 자극을 받아 '히스타민'이라는 물질을 분비하는데,

바로 이 '히스타민'으로 인해 재채기, 가려움증, 기침 등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는 거예요.

 

 

아직까지 면역 체계 이상이 왜 생기는지 원인에 대해서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고, 몇 가지 가설만 있을 뿐입니다.

 

1) 위생 가설

우리 몸이 외부의 병원균 같은 미생물에

맞서 싸우며 면역 체계를 발달 시켜야하는데,

외부환경이 지나치게 깨끗해서 면역체계가

발달할 기회가 없다는 가설.


2) 조절 T세포와 기생충 퇴치설

조절 T세포는, 면역 세포가 공격하지 않아도 될 물질을

과도하게 공격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려 하면,

이를 억제하는 역할을 해요.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의 기생충과 알레르기 질환

발생률이 상반된다는 사실과 연구를 통해,

기생충 감염이 많았던 과거에는조절T세포가 활성화 되었으나,

기생충이 사라지자 점차 조절 T세포가 비활성화 되어 제역할을 못하게 되었다는 가설.

 


어떤 것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둘 다 설득력이 있는 가설이에요.

뭐가 됐든... 알레르기 질환이 사라지면 좋겠어요.

 

 

식품 알레르기, 아토피 피부염, 천식, 알레르기 비염 등의 증상이

연령에 따라 차례로 나타나는 것을 '알레르기 행진'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행진을 끊기 위해 관리와 치료과 꼭 필요합니다.

 

알레르기 치료 방법도 나와 있는데,

히스타민이라는 물질이 증상을 일으켜서,

그에 대한 약 이름이 '항히스타민'이었군요.

 

비염, 아토피 피부염 등을 앓고 있을 때

전염되거나 비위생적이라며 놀리는 친구들이 있다고 해요.

이런 상식들은 학교에서 단체로 교육해주면 좋겠습니다.


갑자기 찬 공기를 마시면 기도 근육이 수축되어

천식 발작을 일으킬 수 있어요. 흡입기는 필수.

자외선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졌을 때

갑자기 많은 햇빛을 쬐어도 '햇빛 알레르기'가 일어나기도 해요.

 

이 캠프를 주도한 큐감독에게 자문해준 사람이

균선배.... 미생물을 이용해서 면역 체계를 발달시키고

알레르기를 막을 방법을 연구 중이라는데,

가설은 좋지만, 의사도 없고, 사고 잘치는 큐감독과

아이들이 걱정되어 케이 형은 다시 캠프로 돌아 갔어요.

 

그리고, 정말 무서운 아나필락시스.

알레르기 쇼크라고 불리는, 치명적인 알레르기 증상이에요.

신경계, 호흡기, 소화기, 피부 등에서

동시에 일어나기 때문에 대처가 중요해요.

 

원인 물질을 제거하고, 119에 연락,

환자를 눕힌 뒤 의식과 맥박 체크.

에피펜을 휴대하고 있다면 허벅지에 주사하고,

다리를 올려 혈액 순환 유지하고,

10초가 마사지하며 구급차 기다리기.

 


그나저나, 캠프 밖의 저 먼지들은 뭘까요?

2편이 걱정되며 기다려집니다.

 

요즘엔, 식품 알레르기 있는 사람도 많아요.

저도 가리는게 없었는데, 20대 후반에

게장에 알레르기가 생겨서 못먹어요.

그 좋아하던 간장게장, 양념게장 못먹고

남편은 우렁이에 알레르기가 있다는 걸

온몸으로 고생한 뒤, 최근에야 알았죠.

 

자신의 알레르기를 미리 잘 파악해야겠습니다.

이번 책에선 정말 중요한 것을 많이 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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