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탐구 생활 2 : 여행과 문화 - 통일을 준비하는 생활 상식 만화 남북 탐구 생활 2
김덕우 지음, 유난희 그림, 박영자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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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울땐, 집에서 간식 먹으며 책 읽는 게 최고예요.

그게 만화 책이라면 더 없이 좋고요.ㅋㅋㅋ

이 책은 완전 만화는 아니고요,

만화 같은 그림으로 상식을 알려줘요.

특히 여기 나오는 남과 북의 소년들이

너무 엉뚱하고 귀여워서 더 재밌죠!!

<남북탐구생활> 벌써 두 번 째 책인데,

이번 주제는 '여행과 문화' 입니다.

 

 


독집, 하모니카집, 고층살림집.

생소한 단어 같지만, 각각 '단독 주택',

 '연립 주택', '아파트'의 북한식 표현이랍니다.

 

우리처럼 개인의 재산이 아니라,

배정을 받아서 살게 되는 집이지만,

'마당이 있는 독집'이 특히 인기라고 해요.

 

 

선선하고 따사로운 햇살 받으며

여행하기 좋은 10월인데,

백두산에는 눈이 펑펑 내린다네요.

북한도 우리 나라처럼 사계절이 뚜렷하지만,

연평균 기온이 우리보다 4도 가량 낮고

거의 일 년 내내 눈이 쌓여 있는 지역도 있대요.

 

지리의 영향을 많이 받는 음식 소개.

같은 순대라도, 채소와 선지가 들어 있는 '병천순대'

명태로 만든 '함경도순대' 생각지 못한 재료예요.

 

 

분단이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남과 북의 말이 조금씩 달라졌지만,

우리나라 아이들처럼 북한의 아이들도

어른들이 못 알아듣는 은어를 쓴다고 하는군요.ㅋ

 


개천에서 용 난다 vs 개천에서 선녀 난다

벼룩의 간을 뺀다 vs 모기 다리에서 피를 뺀다

같은 뜻인데도, 속담의 주인공이 다르니까

생소하지만 재밌게 느껴집니다.

 

 

핵 실험 포기 하기 전에는 무역을 할 수 없어서

북한은 관광 산업을 육성 시키고 있어요.

2008년 화폐 개혁 때문에 현재는,

미국과 중국 돈도 많이 쓰이고요.

 

원래 북한 정권은

마음대로 시장 거래를 하지 못하도록 했지만,

국가가 관리하는 종합 시장도 늘고,

비공시 시장도 많아졌어요.

 


아무래도 예전처럼 완벽히 통제하긴 힘들겠죠.

조금씩조금씩 자유경제 체제에 적응하는게

북한으로서도 더 좋은 방법일거예요.

 

 

2018년 기준, 3만 여 명의

북한 이탈 주민이 함께 살고 있대요.

이러한 사람들을, '먼저 온 통일'이라고 하는데,

다가올 통일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미리 확인하고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통일의 주역답게, 선긋지 말고

서로 이해하며 함께 잘 살아보아요!!

 

북한식 표현을 보면,

어쩌면 이리도 표현이 딱 맞을까 싶어요.

해마는 '바다말고기', 벌집은 '벌둥지',

파스는 '된고약', 주스는 '과일단물'

 

만화로 북한 상식들을 조금씩 배우면서,

통일을 맞이할 준비를 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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