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토리카 만화 백과 9 : 조선 후기의 변동 히스토리카 만화 백과 9
봄봄 스토리 지음, 이준희 그림, 노인환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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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는, 예송 논쟁으로 시작됩니다.

유교 중심의 조선 시대였기 때문에

관혼상제 등 예법을 매우 중시했어요.

좁은 의미로는 유교 이념의 갈등이지만,

넓게 보면 서인과 남인의 권력 싸움이에요.

 

 

남인과 서인의 대립은 계속해서 이어졌고,

사극 <장희빈>에서 많이 보았던 숙종,

인현 왕후와 장희빈을 둘러싼

권력의 시소싸움(?)이

알고보면 숙종의 전략이었을 수도 있군요!!!

열네 살 나이에 왕이 되었으나 수렴청정없이

처음부터 직접 나라를 다스렸어요.


아버지 현종이 예송 논쟁을 치르면서

힘겹게 정치하는 것을 보고 강한 힘을

가진 왕이 되고자 했기에,

서인과 남인에게 세력을 주었다 뺐었다 하면서

어느 한쪽의 세력이 지나치게 강해지는 것을

견제하고 왕권을 강화했어요.


숙종은 밀당의 고수~

 

 


사극과 드라마에서 많이 나왔던 사도세자.

단순히 아버지와 아들의 비극이 아니라,

노론과 소론, 당쟁의 희생양이었어요.

한나라의 왕이 되고, 세자가 된다는건

평범한 길을 걸어갈 수 없는 운명인가봐요.

 

 

정조가 훌륭하게 자라서 왕이 되자,

사도 세자를 죽음으로 몰았던 신하들은

겁이 나서 정조를 암살하려했어요.

다행히 홍국영에게 발각돼 실패했지만,

이후 정조는 더욱 왕권을 강화하기로 결심했어요.

 

 

그리고 정조는,

'격쟁(왕의 행차 중에 징이나 꽹과리를 치며

임금 앞에 나와 자신의 억울함을 말 하는 것)'

을 통해 백성의 고충을 들어주었고,

효심과 백성을 아끼는 마음으로

수원 화성을 지었어요.

 

 

하지만, 정조가 죽고 난 후 60년간

조선에는 각종 부정부패가 만연하고,

신분제가 흔들리며 농민 봉기가 일어났어요.

외척 가문에 의해 세도 정치가 오랫동안 이어졌거든요ㅠ.ㅠ

양반은 먹고 살기 위해 족보를 팔았고,

부자 농민과 상인은 족보를 사서 양반이 되었고요.

 


이런 조선 후기의 사회상은

한글 소설에 많이 드러나고 있어요.


<홍길동전>, <춘향전>, <심청전>, <흥부전>, <장화홍련전> 등

대부분 권선징악의 결말을 담고 있지만,

서얼 차별과 탐관오리를 비판하는 내용으로

당시 서민의 상황과 희망을 말해주고 있지요.

 

숙종 시대, 세 번의 환국 시기에

영국의 명예혁명이 있었군요.

영조의 탕평비 건립 시기에는

미국이 독립 선언을 하였고요.

 

이렇게 보니, 이제 조선도 세계와 함께

보조를 맞췄어야했는데,,, 너무 지켰네요.


초등한국사는 초등5학년 2학기부터 배우고,

세계사는 중고등학교에 가서 따로 배우니까

한국사와 세계사 연결해서 생각하기 힘든데,

이렇게 함께 비교해서 보니 이해하기 더 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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