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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피 키드 3 - 최악의 상황 일기, 개정판 ㅣ 윔피 키드 시리즈 3
제프 키니 지음, 지혜연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8년 9월
평점 :
윔피키드! 그레그를 모르면 몰라도,
한번 읽으면 계속해서 읽게되는
마성의 일기장입니다.
책이 오면 애들이랑 저랑 서로
먼저 읽으려고 뺏고 빼앗는다는.ㅋㅋ
일단,,, 우리 애들이 일기를 이렇게 쓴다면,
아무리 그레그처럼 장난의 치고
못말리는 엉뚱쟁이라해도
용서해줄겁니다.
왜냐면,,, 상황도 마음도 생생하게 담아서 넘넘 잘 쓴 일기거든요.ㅋㅋ
그러니까 이 책이 전세계베스트셀러 되는거겠죠!
1월 첫 일기입니다.
누구나 올해의 목표를 세우지만,
본인은 제일 괜찮은 사람이기 때문에
더 나은 사람이 되는게 쉽지 않대요.ㅋㅋ
정말?????
책에서 많이 언급되는 이름이 '홀리'인데,
그레그가 맘에 들어하는 아이죠.
학교, 일상, 교회에서 말이라도 걸어볼까 하면,
늘 주변에서 예기치 못한 사건들이 터져서
제대로 말도 못붙입니다.. 에구.. 속상해.
빨래가 귀찮아서 입었던 옷을 입었다가,
바짓단 밑으로 속옷이 흘러내렸고요,
모른척 하고 지나갔으나 이름이 쓰여 있어서
분실물 찾아가라는 방송까지 탔어요.
으..... 정말 최악의 상황입니다.
하지만, 최악의 상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아요.
로드릭 형은 그레그의 최대 적인데요,
형이 엄마의 임산부 원피스를 두르고 이발하는 사진을 찍었다가
그레그 침대 위에 잘린 머리카락들을 뿌려서 악몽에 시달렸고,
아빠와 삼부자가 호텔에서 자던 날 밤엔,
빤쮸바람으로 쫓겨났어요.
최악의 형제입니다..>.<
이쯤 되면, 이제는 좀 그레그에게
좋은 일이 생길 때도 되지 않았나 싶어요.
다행히도 홀리가 괜찮은 아이 같다며
연락하고 지내자는 편지를 썼네요.
하지만, 롤리에게 쓴 편지를 보니,
그레그가 받은 편지는 시시해졌어요.
그래서, 그레그는 롤리에게 호의를 베풀었지요.
홀리 때문에 롤리의 마음이 잔인하게 짓밟힐까봐
미리 손을 쓴거라고 할까요???
암튼... 이런 찐~한 우정 덕분에
그레그와 롤리에게 한동안 여자친구가
생기지 않을 것 같습니다.ㅋㅋ
........라고, 생각했는데,
방금 괜찮은 여자아이가 이사를 왔어요.
인사를 건네는데, 그레그의 또 김칫국 마셔요.
이번엔 과연 생각한대로 이뤄질까요???
이 책은 정말, 재.밌.다!!!
라고 쓸 수 밖에 없어요.
사춘기에 접어든 남학생의
진지한 것 같지만 엉뚱하고,
늘 당하는 것 같지만 소심한 복수가 있는
일상과 솔직한 마음 속 이야기가 담긴 일기거든요.
어른도 아이들도 공감하는 얘기라
전세계 공감하는 베스트셀러랍니다.
추석연휴 동안 배깔고 혹은 소파에 편히 앉아서
윔피키드 보면서 스트레스 날려버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