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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에서 보물찾기 ㅣ 세계 도시 탐험 만화 역사상식 8
팝콘스토리 지음, 강경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8년 8월
평점 :
2018년 아시안게임은 얼마전 끝났지만,
계기가 있을 때 읽으니까 더 특별하고, 기억에 많이 남아요.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는
천만 명이 넘는 인구가 모여 살고 있는
동남아시아 최대의 도시랍니다.
카트린느에게 끌려(?) 온 도토리는
카트린느의 베스트 프렌드 '쏘냐'를 만나는데,
'와양 꿀릿'을 배우고 연기하는 친구였어요.
* 와양 꿀릿 : 목제나 얇은 가죽으로 만든 인형을
빛 앞에 세우고, 그림자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공연.
인도네시아 전통 악기 반주까지 어우러지는 종합 예술
큰애들 어릴 때 그림자 인형극을
종종 본 적이 있었는데, 더 섬세한 것 같아요.
지금 극단에서는 후계자 선발을 위해
쏘냐와 디안에게 세 가지 과제를 주었어요.
첫번째 과제는, '자카르타의 시작'에서
인형극의 재료를 찾아오는 것이에요.
막연한 힌트에 시장, 박물관 등
여러곳을 헤매다 자카르타의 역사를 생각하고
향신료 무역이 시작된 항구를 찾아 갔어요.
하지만 항구의 모든 배를 찾아볼 수도 없고...
이때, 똑똑한(?) 도토리가 결정적 단서를 찾았어요.
'자야 까르따'라는 이름의 배 한 척!!
'승리와 번영'이라는 뜻으로
자카르타의 옛 이름이랍니다.
역시나 이 곳에 첫번째 재료가 있었어요.
쉬어가는 페이지로,
자카르타 여행지 best3를 소개해줍니다.
식민지의 역사가 깃든 곳, 코타 투아
동남아시아 최대의 이슬람 사원, 이스띠끌랄
인도네시아를 축소해 옮겨 담은 민속촌, 따만 미니
이름은 어렵지만, 인도네시아를 제대로
느껴 볼 수 있는 베스트 추천여행지예네요.
두번째 과제는 디안 팀의 계략(?)으로
늦었지만, 쏘냐가 용서해줘서 세번째 과제를
함께 진행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와양 장인의 물음에
디안은 멈칫하게 됩니다.
"내가 만들 인형으로 표현하고 싶은
너만의 메시지를 말해 보렴"
이대로는 승리한다 해도
부끄러울 것 같다는 생각을 한거죠.
'자카르타의 영광'을 표현하는
각자의 와양 꿀릿 공연을 마친 두 명.
정정당당하게 겨뤄서 이긴 쏘냐는
디안과 함께 훈련하며 극단을 잘 이끌겠죠~
인도네시아의 수도로만 알고 있었고,
아시안게임 할 때 응원만 열심히 했지,
자카르타에 대해서 아는 건 거의 없었어요^^;;
<자카르타에서 보물찾기> 덕분에 자카르타 역사도 배우고
엄마는 발음도 어려운 '와양 꿀릿' '자야 까르따'를
아들이 알려주니 기특하고 고마워요.
인도네시아 여행 할 때 필독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