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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리카 만화 백과 6 : 고려 후기의 변천 - 초등 한국사의 첫걸음 ㅣ 히스토리카 만화 백과 6
봄봄 스토리 지음, 조병주 그림, 노인환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8년 8월
평점 :
도대체 우리 나라는 왜 항상 침략을 당해왔는지....ㅠ.ㅠ
아무리 전쟁의 역사라지만, 한국사를 공부하다보면 너무 속상해요.
조선시대 임진왜란 시기를 읽어보면,
이 나라가 없어지지 않고 남았다는 게
정말 신기할 정도로 최악이구나 싶었는데
고려 시대 역시 안팎으로 고난의 연속입니다
고려시대 하면, '무신정변'을 빼놓을 수 없죠.
문신을 더 귀히 여기고, 차별 대우 받던 무신들이
폭발하여 일으킨 무신 정변.
그렇다면, 잘 못 된 것을 바로 잡고
제대로 이끌어 나가야지, 오히려 더 합니다.
문신들을 죽이고 왕은 유배 보내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왕을 세웠어요.
혼란한 고려 정치, 사회, 경제를 개혁하기 위해
'봉사 10조'을 써서 올린 최충헌 역시
높은 자리에 가서 마음이 변한 건지,
최씨 일가의 장기 집권을 시작했고요.
무신이고 문신이고 권력 잡은 놈들이
하는 짓을 보아하니, 나랏일은 뒷전이고
자기 배 불릴 일만 생각하고 있으니
일반 백성과 노비들의 생활은 점점 힘들어졌어요.
전국에서 노비들의 난이 일어났지만, 진압되고 말아요.
하지만, 지배층인 귀족에게 피지배층인 백성들의
힘을 보여 줬다는 데서 큰 의의가 있답니다.
이렇게 안으로도 백성들 살기 힘든데,
몽골이 침입해서 아예 수도를 강화로 옮겼어요.
38년 동안 임시 수도 역할을 하였으나,
이 곳에서도 백성들에게 궁궐을 짓게 하고
호화로운 생활을 했다니 책임있는 위정자는 어디에!!!
다행히(?) 원나라는 물러갔으나,
계속해서 정치에 간섭하기 위해 만들어놓은
쌍성총관부, 동녕부, 탐라총관부 등이 있었어요.
원나라에 충성하라는 의미로 왕의 이름에
'충'자를 붙였으나, 공민왕 부터 달라지기 시작했어요.
아직 원나라 간섭을 받고 있었기에
쉽지 않았지만, 노국 대장 공주 덕분에
공민왕의 개혁 정치가 어느 정도 이뤄질 수 있었어요.
에효... 하지만,,, 이제는 왜구들이 날뜁니다.
원나라 눈치 보느라 군사 훈련을 잘 못했더니
그 틈을 타서 왜구들이 육지까지 쳐들어와
식량과 물건을 빼앗고 사람도 죽이고요.
이번에 책을 읽으며 알게 되었는데,
목화씨를 처음으로 들여온 게 문익점이 아닐수도 있다고 해요.
최근 부여에서 목화솜으로 짠 백제 시대 물건이 발견되었거든요.
이에 대해 자세한 것은 더 깊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하니 기대됩니다.
고려~ 하면 고려 청자~~ 가 떠오르지만,
막상 그 청자의 이름은 정확히 몰랐어요.
청자 상감 운학문 매병
청자 - 기법 - 무늬 - 용도
의 순서로 이름이 지어졌다고 듣고 보니
다른 청자들도 하나씩 더 눈에 들어옵니다.
청자 투각 칠보무늬 향로,
청자 양각 넝쿨무늬 암막새
역시, 아는 만큼 보여요!!
역사 연표와 역사 용어로 책은 마무리 됩니다.
이제 책을 읽었으니 초성퀴즈로 확인해봐야죠~
책을 읽으면 다 알 것 같아도
막상 문제를 맞힐 때나 누군가에게 설명하면서
알고 있던 것이 더 명확하게 돼죠
이게 공부하는 양이라고 생각하면 적어 보이지만,
한 권 읽고 카드에 나온 것만큼만이라도 잊지 않고
차곡차곡 쌓인다면 튼튼한 기초가 될 거예요.
이렇게 안팎으로 혼란한 고려시대도
화려하고 깊은 예술문화로 마무리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