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꿈이 화가였으나,
자라면서 그림에 소질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일반적인 꿈으로 전환을 했었드랬죠^^;;;
그래도 요즘엔 그림 그리기 좋은 교재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더디퍼런스의 신간 중에 <매일 스케치 강아지>와 <매일 스케치 고양>이라는
연필과 펜으로 스케치하는 책자가 나왔거든요.
잘 그려야겠다는 의무감으로 그리지 말고,
카페에서 누굴 기다리는 동안 혹은
버스나 지하철에서 스마트폰 대신
가벼운 마음으로 그리면 좋겠어요.
준비물과 연필, 펜으로 선 연습하기,
강아지와 고양이를 그리는 마음 가짐 같은
그리기 준비에 대한 이야기가 살짝 나오고요,
이제 그림 그리기가 시작된답니다.

센스있게도, 그림 시작 부분에
개와 고양이에 관한 시를 실었어요.
보기만해도 힐링되는 느낌인걸요~
연필과 펜으로 그려 놓은 그림과
독자가 따라서 스케치 할 수 있도록
같은 그림을 조금 더 크고 흐리게 인쇄해 놓았어요.

그리고, 저도 그 위를 따라 그려봤는데...!!!
와우~~~ !!
바탕 스케치가 안보이니까
마치 제가 그린 것 같아서 완전 뿌듯해요.
볼펜으로 그리는 건 안예쁠 것 같아서,
일단 수성 색연필을 깎아서 그렸거든요.
그냥 연필보다 더 부드럽게 그려지니 좋아요.
의미없이 스마트폰 들여다 볼 시간에,
연필 한 자루 가볍게 들고 그려보면 좋겠어요.
그냥 백지가 아닌 흐린 스케치가 있어서
따라그리기도 쉽고 재미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