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수상한 재봉틀의 생활 소품 - 리넨으로 완성하는 일상의 멋
김영랑 지음 / 황금시간 / 2018년 5월
평점 :
잊고 있다가 생각나면 한 번 돌리면서
몇 년 째 초보를 벗어나지 못하는 나에게
다시 한번 재봉틀 돌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수상한 재봉틀의 생활 소품』
책으로 재봉틀을 배우는 나에게
도안이 모두 수록된 이런 책은
아주 좋은 선생님이다~
키친 (코스터, 커트러리 보관집, 앞치마 등)
패션 ( 스카프, 주름 스커트, 리넨 가방 등)
리빙 ( 로브, 거즈 블랭킷, 베개 커버 등)
바느질의 기초 ( 준비불, 원단 소개, 바이어스 등)
만드는 방법 ( 앞서 소개한 작품들 과정샷 등)
이렇게 다섯 챕터로 나뉘어 있다.
될 수 있으면 아기 옷은 100% 면을 고집하므로
나는 리넨 소재의 특성이나 멋을 잘 몰랐는데,
지은이가 만든 작품을 보니
정갈하면서 왠지 고급지다.
내가 입거나 사용해도 그럴지 의문이지만^^;;
작품마다 필요한 원단, 재료와 사이즈.
완성 사진, 과정 사진들이 나와 있어서
따라하기 어렵지 않다.
그리고, 작가 분 자체가 복잡한 것보다
단순하면서도 클래식한 분위기인 것 같아서
초보자인 나도 쉽게 따라 할 수 있어서 좋다.
작품 중에서 주름 스커트를 만들고 싶은데,
아쉽게도 내가 갖고 있는 원단 중에
마땅한 게 없어서 작은 것에 도전해봤다.
제일 쉬워보이는 '플레이스 매트'
히힛~~~
이건 도안도 필요없고,
시접 주어서 직사각형으로 두 장만
재단하면 끝이라 완전 간단하다~

테두리 선은 일부러 오락가락 박은거다.
아직 숙련이 덜돼서 원래도 삐뚤빼뚤하지만,
일부러 엇갈리게 두겹 하는 건 더 어렵네.
작가님처럼 멋스럽게 두 줄이 안돼.
그래도.. 다림질 하니 좀 봐줄만 하다.ㅋ
앞치마랑 주름 스커트는 조만간 완성할거다.
쟁여놓은 원단이 넘 많아서 요즘 구매 자제중이라
그거 사용하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만들어야지.ㅋㅋ
리넨 소재를 좋아하고,
단순하지만 오래토록 변치않는 멋을 추구한다면,
그리고 나처럼 쏘잉초보인 분들에게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