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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이 도대체 뭐야?
호소야 료타 감수, 고향옥 옮김 / 다락원 / 2018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부드러운 그림체에 제목만 봐서는
유아들이 읽는 책인 것 같지만,
학습적으로 깊은 지식에 초접을 두지 않는다면
학년에 관계없이 '생명'에 대한 생각 나누기에 좋은 책입니다.
'생명'이라는 주제를 세 가지 시각에서 다뤘어요.
생명은 어디에서 왔나요?
생명은 왜 소중한가요?
생명에 끝이 있나요?
'생명의 시작'을 '언제'로 볼 수 있을까?
누구는 수정됐을 때, 누구는 태어났을 때,
누구는 심장이 뛰기 시작했을 때부터라고 하지만,
정답이 없는 문제이고, 여러 의견을 들으며 깊이 생각해볼 수 있어요.
언젠가 끝이 나는 생명에 대해서는
생태계를 예로 들며 과학적인 부분과
가까운 사람이 죽었을 때의 마음, 장례식 등에 대해 나오는데,
'죽음'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가 없었다면
무겁기만 한 주제가 아니라, 고민해봐야할
이야기였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가족과 친척, 친구들이 모두 모여 죽은 사람과 이별하는 의식을 하는 거랍니다.
종교나 개인의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장례를 치르는 형태가 조금씩 달라요.
장례식을 치르고 나면 남겨진 사람의 마음이 정리된답니다."
초등학교에서 종종 '자살예방교육'을 해주더라구요.
'생명 경시 풍조'가 만연하다보니 '나',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알려주는 교육이죠.
그런 교육과 맞물려, 생각해 보고
이야기 나누기 좋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