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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래빗 전집 (양장 스페셜 에디션)
베아트릭스 포터 지음, 윤후남 옮김 / 현대지성 / 2018년 5월
평점 :
품절
문구류나 도시락 등에서 많이 보던 <피터 래빗>
이렇게 동화로 있는지 처음 알았어요^^;;
이번에 영화로도 나왔던데,
영화 전에 책으로 보면 더 좋겠죠?
제목과 함께 출간 연도가 나왔는데,
지금으로부터 100년도 더 전에 쓰였어요.
"피터 래빗 이야기"부터 "꼬마 돼지 로빈슨 이야기"까지 23편과
작가의 미출간 작품들 4편이 담긴 이 책은 어려권을 하나로 담아서
백과 사전처럼 두툼하지만, 아이들에게 읽어주고,
나중에 물려줘도 될 만큼 따뜻하고 아름다운 동화책이에요.
피터 래빗 이야기를 쓴 작가..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난 베아트릭스 포터는
세 달씩 시골 생활을 했다고 해요.
동화의 주인공인 토끼, 생쥐, 오리 같은
농장 동물들에 대해 잘 알 수 밖에 없었겠어요.
세상을 떠나며 땅과 농장을
환경보호단체예 기증하다니
정말 동화처럼 따뜻한 사람이군요.
첫번째 이야기인 <피터 래빗 이야기>
피터는 정말 딱~ 우리 아이들이 모델이에요.
하지 말라는 것만 딱~ 집어 하거든요.ㅎㅎ
위험하니까 가지 말라해도
굳이 맥그레거 아저씨네로 간 피터.
이것저것 먹고 말썽 피우다가 딱 걸려서
이리저리 정신없이 도망다니고,
옷이랑 신발도 잃어버렸어요.
1903년에 나온 <글로스터의 재봉사>
이 이야기는 베아트릭스 표 크리스마스 선물 같아요.
가난한 재봉사와 그의 고양이 심킨,
고양이에게 먹힐 뻔 했던 생쥐들 이야기.
섬세하고 따뜻하게 그려진 삽화는
글과 그림 모두 책의 주인공이라고 느껴지게 만듭니다.
미출간된 동화 네 편 중에서 네 번째 이야기. <크리스마스 파티>
글은 많지 않지만, 6장의 그림이 섬세하고 아름다워서
그냥 아이들과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요.
자신의 어릴적 가정교사의 아이가 아파서
위로해주려고 했던 이야기와 편지,
사촌 캐롤라인이 들려줬던 이야기 등으로
엮어진 동화책이라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읽기에
충분히 행복한 동화책이에요.
아이들 잠자리동화로 한 편 씩 들려주면
즐거운 꿈을 꿀 수 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