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3학년부터 수업시간에 등장하여,
지역사회, 문화, 정치, 경제, 역사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는 사회 교과.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 대한 이야기라
쉽다고 말 할 수 있는 교과목이지만,
다루고 있는 범위가 넓기 때문에
튼튼한 배경지식과 지속적인 관심이 많이 필요한 과목이에요.
중고등학교로 올라가면 더 어려워질 텐데
참고자료로 삼으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통합사회 교과서와 함께 읽기>는
두 권으로 구성되었고요,
이번에 읽은 것은 두번째 책이에요.
시장 경제와 금융, 사회 정의와 불평등,
문화와 다양성, 세계화와 평화,
미래와 지속 가능한 삶 등
다섯개의 장으로 나눠 얘기하고 있습니다.
"경제 흐름을 이해하고 나의 미래 설계하기"
자본주의의 탄생 배경부터,
수정 자본주의가 필요하게 된 이유,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등장한 신자유주의까지
자본주의의 발전 과정을 살펴보면서 앞으로
어떤 역사를 만들지 생각할 거리를 던져줬어요.
거기에 합리적 선택, 기회비용, 매몰비용 등
낯선 경제 용어들도 질문을 던지고 답을 주면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고요,
'나의 생애주기에 따른 금융 계회 설계하기'까지
소제목의 내용처럼, 경제의 흐름이 실제로
나의 삶 속에 들어올 수 있도록 연결하고 있어요.
"정의로운 사회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다른 것도 그렇지만, 특히나 정의로운 사회에 대한 의견은 일치하기 정말 어려워요.
'교정적 정의'와 '분배적 정의'를 예를 들면서 정의 기준에 대한 화두를 던져줬고,
경제적인 지원 보다 문화, 교육적 지원을 통해 삶의 가치를 개선하는 지원이
함께 필요하다는 것도 역설하고 있습니다.
조사활동으로 제시한 내용은 다소 어려워보이지만,
중고등학교 프로젝트 수업으로 한다면 큰 도움이 되겠어요.
"다양한 문화 속에서 함께
살아가기"
자연환경에 따라서 다른 문화가 형성되기도 하지만,
끊임없이 충돌하고 섞이면서 세상을 움직이는 것이 문화예요.
석굴암 본존불상에 그리스 조각 기법부터 인도 불교까지
다양한 문화가 스며있다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어요.
그 옛날에도 이미 문화는 서로 소통하고 있었군요.
"세계 속의 심화되는 갈등과 평화를 위한
발걸음"
세계화는 세계를 가깝고 편하게 했지만,
기존과 다르게 소외되는 계층을 만들기도 했어요.
우리 모두는 알게 모르게 세계화의 영향을 받지 않고는
하루도 살아가지 못하는 시대를 살고 있죠.
이럴 때일수록 더욱 '평화'를 강조하고 실천해야 돼요.
책상 위의 난민 기금 저금통, 후원을 위한 마라톤 등
작은 실천도 지구촌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거예요.
"다음 세대를 위한 우리의 선택은
무엇인가?"
아무래도 지금 시대의 화두는
인구 변화, 지구환경,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이지요.
합계출산율이 2.1명 이상이 되어야 인구가 증가하는데
대한민국은 현대 1.1~1.3명에서 박스권을 이뤄요.
이대로 간다면 2031년 5,296만 명에서 감소할거라고 합니다.
2100년에는 절반, 2500년에는 33만 명으로 보고 있다니,
출산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대책이 절실히 필요해요.
여기 그 못지 않게 절박한 문제가 있어요.
바로 상처 입은 지구 환경 문제!
인간이 만들어낸 참사,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세계 나라들이 약속을 정해도 지키는 건 강제할수가 없어요.
모두가 잘 지킬 수 있도록 강력한 제재를 고민해봐야 하고,
영화 <인터스텔라>를 보며 우리에게 어떤 것을 경고하는지,
영화를 놓고 토론해보는 것도 유익하겠습니다.
사회 영역에 대한 지식과 정보만 전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역사적 사건과 흐름, 현실 속 사례를 통해
인문학적 사고력을 길러주기 좋은 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