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우리 집 재테크를 부탁해 : 1년 후, 5년 후 점점 더 나아질 - 1년 후, 5년 후 점점 더 나아질
이지영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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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재테크 관련 도서를 많이 읽는다.

책을 읽을 때마다, '그래, 그래'하는데

실천은 어렵.. 아니 안하고 있다^^;;

 

 

그래도 이번 책을 읽은 뒤엔 한동안

다른 재테크 도서는 찾지 않을 것 같다.

재테크라고 하면 자산관리와 투자만 생각했는데

소비, 경제 자체에 대한 생각까지 담겨 있거든.

 


"돈 생각을 안해야 돈이 모인다"

 

저자는 돈생각만 하면 아이큐까지 낮아지는 얘기를 꺼냈는데,

실제로 '터널링'에 빠지면, 거기에만 신경 쓰느라

다른 곳에 신경 쓸 여유가 없다.

 

조금 더 싼 곳을 찾기 위해 며칠 검색해서

몇 천원, 혹은 몇 만원 저렴한 것을 산다고

과연 현명한 소비를 한 것일까?

 

절약이라는 이름으로 하고 있는 행동들,

그로 인해 내가 얻는 행복감들을

다시 한번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숫자를 알아야 부가 보인다"

 

숫자로 세상을 본다는 것은 너무 삭막한 거 아닌가?

하는 선입견에 사로잡힌 나머지, 숫자의 의미를 지나쳤다.

 

아무리 지금이 기회이고, 평상시에 갖고 싶었던 거라해도

자산, 부채, 통장 잔고 등에 적힌 숫자를 정확히 알고 있다면

결정장애라는 병(?)은 단숨에 치료될 것이다.

 

그리고, 고정비용의 주범, 보험에 대해서도

간략하지만 핵심을 알려주어서 큰 도움이 되었다.

 

 

"우리 집 손익계산서 & 재무상태표 쓰기"

 

재무상태표라.. 이건 정말 나랑 거리가 먼 거라고 생각해서

한번도 알아볼 생각도, 공부할 생각도 안했었는데,

그게 그렇게 어렵거나 관계 없는 게 아니었다.

 

 

한 기업을 평가할 때 중요한 척도인만큼

가정경제에 있어서도 자산, 부채 등을 파악해서

우리집 경제를 일으키는 중요한 무기였던 것이다.

 

책 속 사례자들을 보면, 그렇게 어려운 경제적 고민들이

손익계산서와 재무상태표를 만들고 파악하므로써

신기하게도 바로 답이 나왔다.

가계부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집 자산과 부채를 정확히 파악하는 게 더 중요하다.

 

 

그리고, 수십 배 가격이 오른 부동산 뒤에는

시간과 물가 상승률, 화폐 착각 등

고려할 사항들이 많았다.

 

표면적 사실만 봤다가는, 양도차익보다

그동안의 세금, 이자 등으로 오히려 손실일 수도 있거든.

 


"돈, 잘 쓰는 게 아끼는 것이다"

 

 

투자를 하고 있다면, 나몰라라 하지 말고

주기적으로 벤치마킹하면서 수익률을 따져야한다.

 

무조건 지출을 줄이려 하지 말고,

돈 없이 또는 적은 돈으로 할 수 있는 것을 찾는다.

이것이야말로 진짜 현명한 소비(지출)이 아닐까?

 

 

 

"골치 아플 일 없는 실전 투자"

 

인간은 합리적인 존재가 아니라, 합리화 하는 존재다


정말 팍팍 와닿는 말이라 다시 한번 적어본다.

당장 부채 갚는 것이 우선인데 투자가 왠말인가?

돈 관리 시스템을 갖춘 뒤, 위험을 줄이는 방법으로

저평가된 우량주에 리밸런싱과 분산을 기억하며 투자하자.

 

 

 

재테크 도서를 사는 사람들의 궁극적 목표는

어디에 어떻게 투자하는 게 좋을 지

정보를 얻는 게 아닐까?

 

그렇게 생각하면 이 책은 1/5에서만 투자를 얘기해서

기대에 못미칠 수 있겠지만, 한방에 일확천금~이라는

허황된 꿈이 아닌, 제대로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기본부터 차분히 다져주는 책이라

개인적으로는 기대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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