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카라 더 멋지게 느껴진.. 사랑스러운 이야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정말 이런 상황이 아니었던 들-이런 상황은 적기가 뭐해서 안 적는다. 나중엔 까먹어서 답답하겠지?ㅋ-이 책을 이렇게 끝까지 읽어내지는 못했을 거 같다. 정말 겨우겨우 읽어나가다 ‘아, 이젠 안되겠다. 포기다‘ 싶을 때부터 재미있어지기 시작했다. 정말 신기하게도. ㅎㅎㅎㅎㅎ
그게 1권의 2/3 지점이었다.
물론 토론작이니 읽기 시작했지만 토론작 중에서도 읽기가 참 어려웠다. 러시아 문학의 이름이 악명 높은 건 익히 알고 있지만 어느 정도 읽다보면 자연스레 알게되어 그리 스트레스 되는 부분은 아니었는데 이 작품은 끝까지 이게 이 사람 아니었어? 했다. 상당히 비중이 있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아무튼 2권까지 다 읽은 나를 칭찬하고 2권에서는 토론 내용도 좀 담아 봐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바고는 정말 의사다. 그리고 시인이기도 하다. 작가의 분신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다. 지바고는 햄릿형 인물이라고 한다. 내 보기엔 그닥 우유부단한 거 같진 않지만..

<감상>
-작품이 짧게 끊어지는 것에 대한 불만이 좀 있었다. 장편이지만 전혀 장편스러운 느낌이 안났다.
-문장 단위에서는 수식이 아름답고 리얼한 반면, 글 전체에서는 우연의 남발로 잘 쓴 작품이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
-러시아의 혁명과 그 격동기에 러시아 시민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았는가에 대해 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고 그런 가치로 노벨상을 수상한 것이 아닌가 싶었다.
-읽는 내 태백산맥과 오버랩 되었는데 빨치산이 나와서만은 아니고, 대화를 가장한 작가가 하고 싶은 말 하기가 비슷한 느낌이었기 때문이다. 태백산맥도 막~~ 잘쓴 작품은 아니다. 다만 그 당시의 시대상을 잘 보여줬기에 가치가 있다고 보았다. 이런 점에서 <닥터 지바고>와 매우 유사했다.

아무튼 완독한 나 자신 칭찬해. 읽고 나니 가치가 상승하는 자기중심적 사고 발동해서 이 작품 읽어볼만하다고 생각함ㅋㅋㅋㅋㅋㅋㅋ
누군가는 인생작으로 꼽기도 하는데, 책 많이 읽은 사람 맞겠지?ㅎㅎㅎㅎㅎ 인생작이야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으니까.

그나저나 나의 인생작은 무엇일까?? 매번 갱신 중이라고 해야하나? 좋았다. 대단하다. 이런 건 있는데 진짜 막~~ 어머, 이건 내 인생작이야 그런 건 없는 듯.... 만나겠징~~ㅎㅎㅎㅎ

ps 내가 읽은 옛날 버전 책표지가 없어서 좀 아쉽다. 찍어놓지도 않았는데.. 훌쩍. 암튼 열린 책들이었어서 열린책들 요즘 표지로 업어옴....

ps2 어맛! 있다 아까 번호 넣어서 찾을 땐 없었는데!! 씐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너무 재밌었다. 얼마 전 완독한 반려동물 에세이에서 원한 것도 이런 느낌이었을텐데, 반려동물은 생각보다 재밌진 읺았고, 이 책은 정말 너무 재밌었다.

감동도 있고, 사회 비판도 있고 그리고 진짜 너무 맘에 드는 유머도 있으니 다 갖춘 책이 아니고 무엇이랴~ 진짜 유머러스한 책 너무 좋앙.(김민석 작가님과 빌 브라이슨 작가가 생각나는 대목임.)

읽으며 나는 정원을 가꾸지는 못하겠다 싶었지만-어찌나 부지런한지-정원을 지나가게 된다면 아마 그냥 지나치지는 못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그리고 다음엔 카렐 차페크 여행기를 꼭 빌려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제목부터 넘 맘에 들어. 조금 미친 사람들이라닛!ㅋㅋㅋㅋ
아니 그리고 정원은 어쩌고 여행을 가셨나 이 양반.ㅎㅎㅎㅎㅎ
이러다 카렐 차페크 전작하겠네..ㅎㅎㅎㅎ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체코를 특별한 나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만 좋아하는 작가 카렐 차페크의 나라이고 사촌동생이 몇 년 간 살다온 나라이고, 어린 시절에는 체코슬로바키아란 나라였다는 정도.

이 책도 카렐 차페크의 책 옆에 있었기에 눈에 띄어서 골랐다. 희곡을 좋아하기도 하고 좀 궁금하기도 해서.
총 세편의 작품이 실려 있는데, 다 나름대로 개성 있게 재밌었다. 그래도 최고는 두 번째 작품이자 가장 많는 분량을 차지하고 있는 <일상의 광기에 대한 이야기>였다.

1.<즈보넥 브르께 박사의 이상한 오후>
전형적인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희곡에서 ‘이상한‘ 나오면 적어도 사람이 죽어나가야지, 암, 그렇고말고. 박사 입장에서는 정말 이상한 오후가 아닐 수 없다.

2.<일상의 광기에 대한 이야기>
가족의 불화로 사랑도 못해보고 있는 주인공 뻬뜨르. 그나마 여자 관계로 고민을 상담할 수 있는 친구 모우카도 번번히 사랑에 실패하기는 마찬가지이다. 집안에만 틀어박혀 뻬뜨르보다 더 나쁜 상황이기도 하다. 엄마와 아빠도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결국은 파국으로 치닫는다.

첨엔 이게 뭔가 했는데 끝으로 갈수록 인간의 욕망과 좌절이 모두 잘 들어있었고, 여운도 많이 남는 작품이었다. 제발 무대에 좀 올려주길.. 보러가고 싶다.<-이게 희곡 읽기의 치명적 단점. 다 읽으면 -끝-이 아니라 연극으로 올린 걸 너무 보고 싶다. 상상력이 부족한 1인.ㅎㅎㅎㅎㅎㅎ

3. <아이싱>
세 여자가 빚어내는 긴장과 이완, 사랑과 현실을 다룬 작품이다. 실수였을까 실수를 가장한 떠봄이었을까? 사랑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는 작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